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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ing Era163

가면을 벗으면 인터넷은 망한다? 사람을 상대한다는거 현실이나 인터넷 상이나 정말 피곤한 일이다. 간혹 시사적인 쟁점이 있을때 나의 의견에 대한 반향은 어떤가 궁금하여 그래도 시사 풍자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미디어몹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1 . 2개월에 한번씩 가물에 콩나듯 글을 올렸다. 이제는 그런 자체가 뻘짓거리라는거 새삼 느꼈다. 시사와 풍자로 한때 인기 끌었던 미디어몹은 이미 편협한 사고를 가진 자칭진보(사상이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어린 관계로 자신을 진보라고 생각함....)주의자 들, 그리고 비판이라는 것을 마치 하나의 문학이나 글쓰기 장르로 생각하고 있는 부류의 인간들의 말장난, 남 씹기 등으로 난장판이 되 있었다. 특히 암암리에 구성되어 끈적끈적한 연대감으로 뭉친 죽돌이 찌질이 진영들과 각개전투 하는 사람들 사이의 끊임없는 .. 2006. 7. 4.
어느 목사의 블로그를 보며... 무서운 스토킹성 댓글과 익명의 무지막지한 횡포가 있는 블로그에 다녀왔다. 물론 쥔장의 적절하지 못한 대처가 한몫을 했다는 점은 인정되나, 그곳에 기생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명 개티즌들이 너무 무서웠다. 그곳 쥔장은 대략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목사인데, 참 갑갑한 사람이다. 하긴 자신이 목사이기 때문에 치오르는 욕설을 참아가며 인내 했을 것이다. 댓글을 쓴 놈들의 대부분은 그 목사가 쓴 글중에서 자기와는 의견이 맞지 않는 몇가지 구절을 가지고 집요하게 몇개월을 물고 늘어지는것 같았다. 그 목사도 무던하게 여러가지 글을 쓰지만 그 어떤 글이라도 달리는 리플은 오로지 한가지 "너 왜 이전에 쓴글에 대하여 해명하지 않느냐?" 라는 것이다. "내 생각과는 당신 생각과 다르니까 한번 지구 끝까지 싸워보자".. 2006. 6. 29.
얘 정말 왜이래? 하리수라는 친구가 앞으로 결혼하면 애를 입양 한단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정상적인 애가 나중에 자라서 "사실 엄마는 남자 였단다" 라는 황당엽기 소식을 접해야 할텐데, 그 정신적인 충격은 어떻게 보상하려고......, 하리수는 역지사지로 하리수 아버지가 나중에 "사실 나는 원래 여자였다" 라고 고백하는 것을 듣는 하리수 본인을 상상해야 한다. 최근 법원에서 시술한 사람 위주로 여성으로 대해준다는 것에 고무되어서 하는 행동이겠지만, Coming Out 이라는 의미를 음지에서 양지로 라고 착각 하는것 같다. 그냥 음지에 있다는 것을 남들에게 알린 것이지, 커밍아웃 했다고 해서 양지로 생활의 터전을 이전했다고 생각하는것은 큰 오산이다. 일단 주어진 성을 임의대로 바꾼것은 분명 변태적인 행위이다. 사회적으로 .. 2006. 6. 23.
시청앞으로 응원을 가야하는 진짜 이유?? 이 사진이 말해준다. 섹시하지도 정열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그저 노출광 정도로 천박해 보인다. 게다가 바지 단추도 이미 풀려있다. 쟤네들 24일 새벽에는 유성페인트로 칠하고 나와야 할것이다. 비 온댄다. 2006. 6. 21.
인터넷 댓글 수준 오십보 백보네... 미디어몹등에서 시사를 안답시고 잘난척 하며 댓글질 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수준과 일반 오락 싸이트의 댓글 수준이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아서, 퍼와 올려 봅니다. (웃긴대학에서 펌) 어떤사람이 이런 지극히 평범한 영화평을 올렸다. ━━━━━━━━━━━━━━━━━━━━━━━━━━━━━━━━━━━━━━━ 제목: 식스센스를 보고... 예전에 시간이 없어서 못봤던 "식스센스"를 뒤늦게 어제서야 봤습니다. 많은사람들이 추천한 영화였고 꼭 보고싶었던 영화였죠..역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용도 독특했고 특히 마지막 반전은 진짜 뒤통수를 치듯이 정말 압권이더군요....강추!! ━━━━━━━━━━━━━━━━━━━━━━━━━━━━━━━━━━━━━━━━ 자,그럼 조금후 이 글 밑으로 리플이 하나 둘 붙기 시작한다 .. 2006. 6. 21.
슬픈 토고 선수들의 눈빛???? 조선일보의 어떤 여기자가 [토고선수들의 슬픈 눈빛]이란 제목으로 흔히 요즘 얘기하는 안습기사를 하나 올렸다. [조선일보] 패자의 눈빛이 늘 슬퍼 보이는 건 아니다. 그러나 13일 밤, 어떤 사람들은 토고 선수들의 눈빛이 너무 슬퍼 보였다고, 이기고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월드컵 원정 경기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1승을 기록했다는 그 의미 있는 밤, 적어도 어떤 사람들은 ‘슬픈 눈빛’의 그들을 보았고, 슬퍼졌다. 우리는 토고를 지구상에 존재하는, 피와 살이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아니라 그저 무찔러야 할 상대로 처음 인식했다. 어쩔 수 없는 ‘게임의 법칙’이다. 그러나 그 법칙에도 일정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면, 세계의 언론들은 그걸 잠깐 상실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토고 선수들이 돈 문제로 불화를 .. 200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