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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6

베트남 추억 - 아가씨들... 베트남 호치민 공항이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이건 일단 비행기가 도착하면 사회주의 국가답게 공안원들의 무뚝뚝하고 불친절함 과의 첫 대면이 시작된다. 그리고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빠져 나올 때 까지도 정신이 없어서 깨 닳지 못한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와서 짐을 대충 풀고 거리로 나가 야지만 비로소 알 수 있는 게 있는데, 바로 베트남 여자들의 웃음이다. 정말 약간 과장해서 오해 한다면 길거리의 여자들이 전부 나에게 꼬리치는 것처럼 착각하게 될 정도로 항상 웃음 띤 얼굴로 나를 대한다. 길거리에 흰색 아오자이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여학생도 나와 눈이 마주치면 바로 빵끗하면서 수줍게 웃고 지나간다. 그래서 한때 나는 한국에 와서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베트남 여자들? 내가 손만 내밀어도 다.. 2006. 11. 18.
베트남 추억 - 생맥주 베트남만 가면 즐거운 것이 바로 술값이 싸다는 점이다. 하노이시의 Hai ba trung(하이바쯩) 24번지 던가? 번지수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곳에 생맥주 집이 있다. 생맥주는 베트남어로 Bia Tuoi(비아 뜨어이) 라고 하는데 한잔에 베트남 돈 만동(Dong은 베트남 돈의 세는 단위) 이면 500cc를 준다. 베트남 돈 만동이면 한국돈으로 약 900원 정도 이며 상당히 싼 편이고, 맥주맛도 좋다. 거의 이런 맥주집은 베트남 산이 아닌 Lowen broi(뢰벤브로이) 같은 맥주를 쓴다. 거의 하루의 일과에 녹초가 되면 난 거의 매일 이곳을 들렀다. 여러 직원들하고 같이 가기도 하고 혼자 가기도 하는데 아무튼 거기가면 또다른 외국친구들(체코, 프랑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아마 유럽에서.. 2006. 11. 15.
베트남 추억 - 오토바이 어제 어떤 후배가 보내준 사진에서 잊고 지냈던 베트남의 추억이 새삼 떠 올랐다. 베트남 사람들의 오토바이 神功에 관한 사진들 이었는데 100cc짜리 짜장면 배달하는 오토바이 위에 사람이 5명이 올라타고도 움직인 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도 이 들은 잘도 다닌다. 베트남에는 시내버스가 없다. 오로지 개인 교통수단만 있을 뿐이다. 특히 자전거가 가장 많이 이용되며, 그나마 돈이 있는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근데 이 오토바이 구입과정이 정말 만만치 않다. 아래의 사진에 주로 사용되는 혼다 100cc 오토바이(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중국집 배달원들이 탐)를 가장 선호하는데 신형이 미화 2,500불 정도 이다. 한화 250만원 이니까 상당히 큰 돈이다. 이상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돈 100만원도 안하.. 2006. 11. 11.
식탁을 간섭하지마라 "한마디로 먹고 살만 하니까 별 지랄들을 다하네" 나도 수년간 개를 키워왔고 지금도 새끼 푸들을 키우고 있지만, 개고기는 나름대로 맛있게 먹고 있다. 누구말대로 없어서 못먹지......, 보신탕 전골이 일인분에 최소 18,000원이고 수육이 평균 2만원 이상 대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자주 못 먹을 뿐이지, (뭐 허긴 너무 싸도 이미 식상했을꺼야~~) 내가 개고기를 먹는 이유에 대해서 남들이 이미 다 한 "문화사대주의적인 발상에서 발로된 식용반대를 반대한다" 라는 말 집어 치우고, 전통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집어치우고 다같은 가축인데 왜 개고기만 못먹게 하냐? 라는 말도 집어 치우고, 그냥 단순하게 다른고기에 비해서 훨씬 맛있다. 양념자체를 들깨와 깻닙 위주로 해서 그런지 아무튼 다른 고기의 조리법에 비.. 2006. 8. 3.
베트남 추억 - 낚시 하노이에서의 휴일은 정말 한가하다. 평일날의 바쁜 오토바이 떼도 사라지고, 그저 무더위에 한가로움만 더 한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그냥 오로지 만만한건 미혼인 직원들뿐이다. 물론 스케줄이 있는 직원은 빼고....., 통상적으로 일요일이면 낚시를 하러간다. 난 직원들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가거나 벤츠나 BMW를 대절해서 간다. 한국에 있었으면 상상도 못할 호강이다. 차를 대절해서 가봐야 미화 20불이면 되기 때문에 정말 부담없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우습게도 봉고차 같은 후진차가 더 비씨다. 아마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어서 인가 보다. 아무튼.... 하노이 시내에서 비행장으로 가는길에 홍강이 있다 그 강을 건너면 본격적으로 농촌이 나타난다. 베트남을 비행기 위에서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천혜의 자연.. 2006. 5. 27.
베트남 추억 - 쌀국수 며칠전 강남 신세계 백화점 갔다가 베트남 쌀국수라는것을 처음 먹어봤다. 정확히 말해서 한국에서 파는 베트남 쌀국수를 처음 먹어봤다는 얘기다. 난 불과 3년전 까지만 해도 일년에 6개월 이상을 베트남에서 지냈었다. 베트남에서의 하루일과는 단순했다. 아침 9시까지 지사에 나가서 하루종일 바이어들 5-6명과 상담을 하면 완전 녹초가 된다. 그리고 일 끝나면 바로 맥주집으로 직행한다. 시내 하이바쯩 24번지에 있는 Bia Tuoi (생맥주)집에 직원들 혹은 베트남에서 만난 바이어 그리고 외국 친구들과 밤 12시까지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 보면서 술을 마시다 호텔로 들어갈 무렵 속을 달랠겸 먹는게 바로 쌀국수 (Pho) 다. 쌀국수중에서 나는 Pho Ga (닭고기 찢어서 넣은) 를 가장 좋아했다. 체격이 작은 베트.. 2006.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