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위해3 고량주 67도 짜리 고량주를 마시고, 가라오케가서 미지근한 맥주를 먹으니 취기가 완전히 돌아 그야말로 어질어질 하다. 이놈의 중국에서는 정말 술 한번 제대로 잘못 마시면 2-3일은 그냥 뻗는다. 술을 잘 마셔도 못마시는 척 해야 조금 주지 그렇지 않으면 계속 이 사람 저 사람 돌아가며 맛을 보낸다. 토요일 밤을 이렇듯 술로 보내고, 일요일 점심을 누가 초대한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서도 또 술이다. 다행이 30도 조금 넘는 술이었지만 그것도 많은 양을 마셔서 그런지 일요일 내내 취한채로 있다 오늘 아침 6시30분에 일어났다. 입가에는 여전히 고량주 냄새가 가시지 않고, 햇살은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부시다. 니에미... 이게 무슨 지꺼리냐... 방금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지금은 저녁 7시... 이제는 누구한테 전.. 2009. 11. 9. 고생하는 우리 한글 가끔 인터넷 상에서 한글을 이상하게 쓰는 그런 사진들을 가벼운 유머싸이트에서 봐왔으나 내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위해... 한국 사람들도 무지 많고, 그로 인해서 한글 간판도 많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한심하다. 웃고 넘어가야 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한글학회 한국에서 외래어 같은거나 찝적거리지 말고 대대적으로 중국 한번 출장 와야 할듯.. 한집걸러 한집의 간판이 한결같이 개판이나, 내가 사는 아파트의 현관서 부터 웃음이 터져 나온다. 참 신기하네요.. 여기 위해에 한국 사람들도 많고 조선족들도 넘쳐나는데.. 어떻게 하나 같이 다 틀리게 쓸수 있는지??? 2009. 10. 26. 그리움 약 3주전에 찍은 청계천 변의 나팔꽃이 현재 내 그리움의 상징으로 쓰일 줄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역시 인간사 새옹지마 이고 또한 역시 신은 공평하여 하나를 택하면 반드시 하나를 버리게 만드는 구나. 참으로 좆같은 신의 섭리라 아니할 수 없다. 매일 저녁 지난 여름의 추억을 그리며 설레였던 젊은 시절의 어느 초가을 처럼, 가슴은 울렁거리고 숨은 뭔가의 그리움으로 가빠온다. 지난 여름 해변가의 스치듯 지나갔던 그 여자를 생각하듯 난 매일 저녁 지난 여름의 추억으로 몸살을 앓는다. 술, 역시 해결책은 술 밖에 없단 말인가? 술마시고 TV 크게 틀어놓고 별 웃기지도 않은 케이블 TV 의 세바퀴를 보면서, 과장된 웃음으로 외로움을 묻으려 하고 있다. 돈, 매일 저녁 텅 빈 아파트로 향하면서 '그래, 오늘 30만.. 2009.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