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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ing Era

인터넷 댓글 수준 오십보 백보네...

by 개인교수 2006. 6. 21.
미디어몹등에서 시사를 안답시고 잘난척 하며 댓글질 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수준과
일반 오락 싸이트의 댓글 수준이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아서,
퍼와 올려 봅니다.


(웃긴대학에서 펌)


어떤사람이 이런 지극히 평범한 영화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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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스센스를 보고...


예전에 시간이 없어서 못봤던 "식스센스"를 뒤늦게 어제서야 봤습니다.

많은사람들이 추천한 영화였고 꼭 보고싶었던 영화였죠..역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용도 독특했고 특히 마지막 반전은 진짜 뒤통수를 치듯이 정말 압권이더군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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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럼 조금후 이 글 밑으로 리플이 하나 둘 붙기 시작한다 (먼저 A라는 사람이 잽싸게 달아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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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식스센스가 머가 재밌지..반전하면 머니머니 해도 "유주얼 서스펙트"가 최고지!(평범한 반론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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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고 다시 B라는 새로운 사람이 리플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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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유주얼 서스펙트요? 에이....그거 보단 식스센스가 훨씬 반전의 묘미가 있죠..
부르스 윌리스의 그 놀라운 연기에 한표~ (재 반론. 처음 글 올린 사람의 의견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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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C라는 사람이 그냥 지나쳐도 될것을....꼭 한줄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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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부르스 윌리스의 연기?? 그럼 유주얼 서스펙트의 케빈 스페이시는 연기가 안된다는 말씀?
제대로된 연기를 안다면 케빈 스페이시죠. (재재 반론. A의 의견에 합류한다.주목할것은 ...을 안다면 이란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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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첨 쓴 사람: C님, 그럼 유주얼의 그 사람 보고 연기력을 못느꼈다면 연기에 대해서 모른다는 얘깁니까.. 멉니까? (말꼬리 잡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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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A가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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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그만큼 유주얼 서스펙트가 재밌다는거죠..식스센스는 이미 예상했던 반전이라..내용이 좀 뻔하던데..
(상대가 좋아하는것을 깍아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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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부터가 시작이다. 서서히 열띤 공방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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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님은 식스센스를 내용을 정확히 잘 모르시나 보군요..그럼 제가 간략히 설명해드리죠.
(잘 모르시나 보군요 라는 말 나옴-_- 밑으로 영화 스토리 지식,정보등이 줄줄이 나온다)

식스센스를 보고 반전이 별로다 라는 사람 대부분은 이미 그 결과에 대해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것은, 언뜻보면 주인공이 부르스 윌리스 같지만 사실은 귀신을 눈으로 볼수있는 그 꼬마에게 초점을
맞추고 봐야합니다.....
꼬마와 엄마와의 갈등, 꼬마와 부르스 윌리스간의 갈등 상황을 제대로 보면 그들간의 대화가 군더기 없이
맛갈스레 진행되면서 치밀한 구성을 하고 있는데다 심리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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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B님의 긴 글 잘봤습니다....근데 군더기가 아니라 군더더기 아닙니까? (오타 찾아내기, 흠집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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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죄송 오타...군더더기가 맞습니다..근데 그게 그리 중요한가요? 본질을 제대로 아셔야죠 -_-
(본질 얘기 나왔음. 약간 깔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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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님들 얘기 잘 봤습니다..근데 B님 말투가 좀 기분 나쁘네요 -_- (말투를 물고 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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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기분이 나쁘다뇨? 시비 건 건 그쪽이 먼저 아닌가요? 영화도 제대로 모르면서..(책임 전가.상대방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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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시비? 말이 너무 지나친거 아냐? 사사건건 가르치려구 드네... (처음 반말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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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어라? 반말? 야 어따 대고 반말이야? 너 몇살이야? (나이 얘기 나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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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첨 쓴 사람 : B님! 참으셈...잘 되봤자 중딩이나 고딩일거예요. (동조세력 옹호.중,고딩 비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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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중,고딩? 야 넌 몇살인데? 젠장, 나이 먹어서 별꼴을 다 보겠네 에이 x발..(욕설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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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첨 쓴 사람 : x발? 왜 욕을 하고 x랄이야 x발놈아..진짜 기분 x같네 x미..(더 심한 욕설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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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야 지금 니네가 욕나오게 하자나...별 거지 같은 영화같고 반전이 어쩌네 저쩌네 하니깐...
(다시 책임전가.한번 더 깍아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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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뭐? 거지 같은 영화? 야 씨x아 유주얼 보단 식스센스가 백배 천배 훌륭하다 존만아!
(욕설,말꼬리 잡기,비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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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이면 말리는 사람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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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님들, 싸우지 마셈...제가 볼땐 둘 다 반전이 괜찮은 영화들이라 생각되거든요..(중립.화해 무드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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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님들도 저 두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유주얼이 훨씬 낫잖아요? 근데 저 x도 모르는 색히들은...
(의견동조,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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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갑자기 찬물을 끼언듯이 E 라는 특이한 사람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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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난 "영구와 땡칠이"가 더 죽이던데ㅋㅋㅋ (엉뚱한 논제제기, 이런사람 꼭 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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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첨 쓴 사람: E님, 지금 유주얼과 식스센스 얘기중이니....딴거는 끼어들지 말고 빠지셈..
(말 묵살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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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맞아요, 껴들때 껴들어야지, 지금 장난치나..(그 사람마저 비하,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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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뭐라고? 아..씨x 싸우지 말라고 좀 웃겨 볼라고 그랬더니...지금 심형래를 무시하는 거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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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쯤되면 처음 글 쓴 사람과 주요 세력들(A,B,C)이 빠져나가고 신흥 세력들(E,F)이 다시 불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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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머시? 영구와 땡칠이 ㅋㅋㅋ 얌마 E,너 초딩이냐? 가서 엄마 쭈쭈나 더 빨고오렴 (슬슬 부모 얘기나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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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그래 나 초딩이다 x발아...어쩔래? 엄마 쭈쭈 빨려면 너나가서 실컷 빨아라..존만아
시간나면 후장도 같이 빨든지 ㅋㅋㅋ (부모 욕 극대화.성적인 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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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못배운 세키..쯧쯧 한심하다.. 너 낳고 니네 엄마는 미역국 드셨데니? (드뎌 욕의 고전 미역국 나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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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다시 말리려는 건지 쌈을 붙이려는건지 모를사람 G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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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자자..그만들하죠...여기서 이래봤자 결론 안납니다..정 열받으면 전화로 해보시던지..(안건 제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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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어 그래 그거좋게따..야 초딩 존만아 핸폰 전번 올려봐라 이 형이 쪼께 교육좀 시켜줄테니...
(전번 얘기나옴,먼저 선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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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핸폰? 나 초딩이라 핸폰없는데 ㅋㅋ (전번 얘기에 약간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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