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원 짜리 짜장면
새로온 사무실의 2층 식당가에는 2,500원 짜리 짜장면이 있다. 홀 손님에게는 짜장과 짬뽕에 한해서 각각 2,500원 3,500원을 받는다. 바로 옆 건물 만 가도 짜장 4,500원 짬뽕 6천원이다. 밖에는 대머리 주인장 사진이 대문짝 만하게 걸려 있고, 짜장 2,500 짬뽕 3,500원 이라고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배달해서 먹으면 제 가격을 받지만 홀 손님들에게는 싸게 받는 것이다. 2012년이 된 지금도, 아직도 있겠지만, 종로 낙원상가 아래쪽의 식당에는 우거지 해장국이 1,500원 이고 웬만한 음식들은 2,500원등 4천원을 넘어가지 않는다. 전에 한창 걷기운동 하면서 종로를 싸 돌아 다녔을 때 가끔씩 맛보러 사먹곤 했었다. 그런곳에서는 사먹을 때면 일종의 눈치도 보게 되는 이상한 심리 상태로 식..
201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