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se days145 동동구리무 공연 어제 일요일낮 인사동에 갔다가 희한한 구경을 했다. 과거 동동구리무 판매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분이 동동구리무 판매 공연 기능보유자 란다. 참 별 이상한 기능보유자도 있다.. 동동구리무란 화장품인 화장Cream을 말하는것인데, 과거에는 화장크림을 팔때 장사꾼이 북을 동동치면서 팔았다고 해서 동동구리무라는 이름이 붙혀지게 된 것이다. 한가한 일요일이었다. 몸도 적당히 노곤하고 적당히 기분좋았던 날씨였다. 이러한 기분 앞으로도 계속 느낄 수 있었으면......, 디카로 공연의 한 대목을 찍어 봤음. 2007. 5. 21. 걸인같기道 좀 전에 블로그 리퍼러 목록에서 komasery (고마쎄리..)라는 특정한 싸이트에서 여러번 누군가가 접속한 사실을 발견하고 링크 타고 들어가 봤다. 그곳에는 [고마*] 라는 닉의 유저가 이렇게 적어 놓았다. 걸인같기道 얼마 전 길에서 본 풍경이다. 배낭을 멘 추레한 할아버지가 어떤 아저씨에게 100원만 달라고 했다. 아저씨는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더니 500원 짜리밖에 없는지 그걸 건넸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 500원을 정중히 거절했다. "100원 짜리가 아니면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가던 길을 유유히 가는 것이다. 그 영감은 걸인도 아니고 도인도 아녀~ 그 영감은 걸인도 아니고 도인도 아녀~ 그 영감은 걸인도 아니고 도인도 아녀~ 이 글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이런 사람들 그리 흔치는 않.. 2007. 3. 9. 설날 풍경 금요일(16일) 우리집 아래 청송 오징어집의 영식이 형은 오후 3시부터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나는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시찰 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지훈이 형님 전화가 밤 9시 경에 왔다. 청송 오징어집에 있다고 하신다. 갔다가 다른 사람과 있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집으로 돌아 왔다. 이미 술이 많이 취한것 같았다. 아무일 없었음 토요일(17일) 우리집 아래 청송 오징어집의 영식이 형님은 오늘도 오징어를 새로 갈고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나는 바람쐬러 서울랜드에 갔다. '평소에 그 많던 인간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나는 여전히 이 길을 걷고 있는데....,' '내가 특별 한건가? 그들이 특별 한건가?' 서점에 들러 집에 왔다가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 순찰 했다. 청송 오징어집 .. 2007. 2. 19. 김준호 박성호의 같기도 요즘 같은 웃을 일 없는 세상에 또 한번 시원하게 웃는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두 콤비가 정말 시원하게 웃게 만든다. 이제 겨우 4회 정도 밖에 안됐는데 2회 부터는 더 재밌어 진다. 엠엔캐스트에 가보니 누군가가 벌써 패러디 동영상을 올려 놓았다. 이건 대답을 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여~~~ 2007. 2. 12. You Walk With Me - Full Monty 동네 아는 형이 가수 매니저를 하다가 현재는 뮤지컬 배우 캐스팅을 한다. 내 이름으로 뮤지컬 풀몬티 로얄석으로 두 장 예약해 놨다고 해서 일요일에 동네 동생과 보러갔다. 표 한장당 6만원이면 적은 돈이 아니라 기를 쓰고 보러갔다. 연강홀의 로얄석은 무대와 객석이 너무 가까워 배우들이 움직일 때마다 먼지가 날릴 정도이고 배우와 관객의 사이가 1미터도 안된다. 배우들의 시선을 둘 곳이 없을 정도이다. 전개되는 내용이야 이미 다 알고 있는 대로지만 무슨 감동을 어떻게 줄 것인가는 배우들의 역할이 상당히 큰데 시작의 어색함이 무색하게 공연은 점점 열기를 더해 가더니 결국은 많은 관객들을 몰입 시킨다. 사실 많은 감동을 주는 그런류의 가슴 찡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저 가볍게 코메디 한편 보는듯한 편한 마음으로 보.. 2007. 1. 9. 과민성 대장증상 술먹은 다음 날 어김없이 엄습하는 장 트러블, 흔히들 과민성 대장증상 이라고 한다. 장의 연동운동(?) 이 느리거나 불규칙 해서 생기는 일종의 트러블이다. 일명 설사, 언제 부터인지 모르게 생긴 습관이다. 과거 박상규씨가 "과민성 대장증상엔 듀!스!파!타!린!!!" 이라고 광고 했을 당시만 해도 전혀 없던 증상이다. 나이가 먹긴 먹었나 보다. 게다가 거의 드물게 어제는 술을 먹고 얼굴까지 빨개졌다. 나는 술 먹어도 얼굴 빨개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전혀 변화가 없는 스타일인데 어제는 얼굴이 빨개 졌다. 역시 살아온 날 보다 앞으로 살 날이 휠씬 짧다는걸 느낄 수 있다. 좀 전에 화장실에서 불현듯 생각난게 있다. '난 절대 동성애자는 될 수 없을꺼야...,' '이렇듯 과민성 대장증상 조차 대처하기도 힘든데 .. 2006. 12. 1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