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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Genre119

이거 뭐하는 부분이야? "네 안녕하세요.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전화요금이 갑자기 이상하네요?" "아, 네 그러세요.!" ...... "고객님 그것은 고객님께서 신청하신 요금제 부분이 변경된 부분이 있어서요. 지난달에 반영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던 부분이예요!" "뭐라구요?" "요금제를 변경하는 부분에 있어서 고객님의 요청하신 기일에 관한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시네요." --- 아 니기미... 그러니까 그 "부분" 이 도데체 어떤 부분인데???---- "아가씨 무슨 부분이 어쨌다구요?" "고객님께서 사용하지 않으셨던 부분이 청구된 부분이 있지는 않다는 부분이예요." ---------------------------------------------------- Xtm 인가? 아무튼 모 스포츠 중계를 보는데 캐스터가.. 2010. 7. 5.
함부로 남을 충고하는 놈들.. 그건 원초적으로 니들 잘못이 아니야...... 니들도 오죽 역사에 당하고, 철학에 질질 끌려가고, 진리라는 허울에 치였으면 그렇게 행동을 하겠니....., 사람들은 간혹 남들에게 인생을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들을 한다. 그저 주둥이만 되바라져서 자기와 좀 다른 삶을 사는것 같으면, 그 즉시 이상한 부류로 판단하고 바로 충고모드로 들어간다. 그런 시건방떨던 놈들이 만들어 놓은게 작금의 철학이다. 철학, 이건 분명히 남을 간섭하고 자신을 돋보이려고 만든 학문이다. 남들 보다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남을 설득시키고자 만든 일종의 자기 합리화 말장난에서 출발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정도의 지위를 갖춘 사람들이 철학을 씨부리고 다니는 것이다. 그걸 받들어 준다고 철학자 주변에 기생하며 아부하던 놈들, 그.. 2010. 6. 25.
3월의 눈 오는 밤 1. 이곳은 전혀 생소한 지역이다. 일생에서 아주 어렸을 때 유배 비슷하게 지냈던 천안에서의 2년 간의 생활을 제외하고는 서울 외의 지역에 거주해 본 적이 없다. 어젯밤 남현동 및 사당1동의 무리들과 술 퍼먹고 새벽 2시 30분 쯤 이 곳으로 들어왔을 때에도 아주 정신이 멀쩡했다. 잠을 자면서도 내가 지금 서울에 있는 건지 이곳에 있는 건지 햇갈릴 정도로 난 이전 사당에서의 생활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다. 좀 아까 막걸리 세 병을 사려고 차몰고 이마트에 갔다 왔을 정도로 한적한 풍경, 창문으로는 둥그런 동산이 보이고 7시 즈음 부터 내린 진눈개비가 어느덧 세찬 눈으로 바뀌었다. 나름 고급 아파트라고 정원의 나무마다 조명을 비춘탓에 나뭇사이로 세차게 몰아치는 눈발이 선명하게 보인다. 2. 파김치, 두부, .. 2010. 3. 10.
어떤 여자 그 여자에게는 사랑하냐고 물어볼 수가 없다. 진실된 질문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유치하게 왜 그러세요" 이다. 그리고 한없이 구름속을 날아 다닌다. 너무 높이 올라가 순간순간 구름에 가려 안보일 때에도 절대 자신의 위치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리곤 내려와서 "뭐 하러 기다리셨어요" 라고 말하며 내 품에 안긴다. 그 여자와의 약속은 전쟁처럼 치열하다. 그 여자는 예비된 전투병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언제라도 최상의 전투능력으로 복귀할 수 있고 그것을 빌미로 나를 공격한다. 반면 나는 그 흔한 예비 병력도 없을 뿐더러 게다가 부상자까지 혹으로 달고 다녀야하는 최악의 수준이다. 그 여자의 한 마디에 득달같이 달려오는 씩씩한 예비 전투병들을 보면서, 아하~~ "나도 언젠간 그 여자의 예비 전투병이 될수도 있.. 2010. 2. 2.
그리움 약 3주전에 찍은 청계천 변의 나팔꽃이 현재 내 그리움의 상징으로 쓰일 줄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역시 인간사 새옹지마 이고 또한 역시 신은 공평하여 하나를 택하면 반드시 하나를 버리게 만드는 구나. 참으로 좆같은 신의 섭리라 아니할 수 없다. 매일 저녁 지난 여름의 추억을 그리며 설레였던 젊은 시절의 어느 초가을 처럼, 가슴은 울렁거리고 숨은 뭔가의 그리움으로 가빠온다. 지난 여름 해변가의 스치듯 지나갔던 그 여자를 생각하듯 난 매일 저녁 지난 여름의 추억으로 몸살을 앓는다. 술, 역시 해결책은 술 밖에 없단 말인가? 술마시고 TV 크게 틀어놓고 별 웃기지도 않은 케이블 TV 의 세바퀴를 보면서, 과장된 웃음으로 외로움을 묻으려 하고 있다. 돈, 매일 저녁 텅 빈 아파트로 향하면서 '그래, 오늘 30만.. 2009. 10. 24.
It's 막걸리 time 최근 신문 메스컴에서 하도 막걸리 막걸리 하길래 나도 모르게 그만 막걸리를 마시게 된다. 학교 다닐 때는 막걸리를 데모를 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먹어야 할 술로써 인식 됐던 때도 있었고, 마치 서민의 술을 이해 하지 못하고 서민을 논하며 서민을 위해서 데모를 하는 모순이 있는듯 한 느낌의 압박이 없지 않아 있던 술이어서 학생 때는 짐짓 먹으려고 노력 했으나 워낙 막걸리 특유의 걸쩍거림과 취해서 구토 할 때의 모양새와 목 되넘김이 워낙 안좋은 지라 거의 안마셨다. 어느 순간 - 아마 작년 부터 였던것 같다 - 서울 막걸리가 탄산을 섞어서 맛이 좋다는 말을 듣고 약간은 솔깃 했으며, 지금은 동네에서 잘 안보이지만 동네 친한 형이 마지막 귀가 전 입가심으로 꼭 막걸리를 마셔서 따라 한 두잔 마시다 보니 약간은 .. 200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