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 메스컴에서 하도 막걸리 막걸리 하길래 나도 모르게 그만 막걸리를 마시게 된다.
학교 다닐 때는 막걸리를 데모를 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먹어야 할 술로써 인식 됐던 때도 있었고, 마치 서민의 술을 이해 하지 못하고 서민을 논하며 서민을 위해서 데모를 하는 모순이 있는듯 한 느낌의 압박이 없지 않아 있던 술이어서 학생 때는 짐짓 먹으려고 노력 했으나 워낙 막걸리 특유의 걸쩍거림과 취해서 구토 할 때의 모양새와 목 되넘김이 워낙 안좋은 지라 거의 안마셨다.
어느 순간 - 아마 작년 부터 였던것 같다 - 서울 막걸리가 탄산을 섞어서 맛이 좋다는 말을 듣고 약간은 솔깃 했으며, 지금은 동네에서 잘 안보이지만 동네 친한 형이 마지막 귀가 전 입가심으로 꼭 막걸리를 마셔서 따라 한 두잔 마시다 보니 약간은 습관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막걸리 먹고 트림 하거나 다음날 혓바닥이 깔깔해서 양치질로도 지워지지 않는 찝찝함이 여전히 있었다.
폐 일언 하고 나는 지금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난 막걸리 잔 만큼은 최고의 자기 그릇으로 마신다.
일전 까지는 베트남에서 공수해 온 한 100년은 됐을 법한 차 종기로 마셨는데 마시고 설겆이를 하다보니 귀퉁이의 이가 나가서 아끼느라 한국산 청자 빛깔 나는 자기 그릇에 마시고 있다.
막걸리를 최고의 그릇으로 마시는 이유는 술이 거지 같기 때문이다. 싸고 숙취도 오래가는 술을 플라스틱 혹은 종이컵 같은데다 마신다면 그야말로 요즘 유행하는 싼티 줄줄 흐르면서 내 자신도 그 싼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거지같은 술을 정말 거지같은 기분으로 마시게 될것 같기 때문이다.
아무리 예찬을 해도 막걸리는 그냥 막걸리다.
酒種과 맛, 뒤끝, 숙취 등등으로서의 평가는 그냥 싼티나는 술 그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금 막걸리를 마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막걸리는 일단 잘 넘어간다. 소주처럼 쓰지도 않고 맥주처럼 공허하게 내장을 적시지도 않는다. 우유가 식도와 내장을 기름칠 하면서 넘어가듯이 막걸리를 마시면 그 비슷한 느낌이 난다. 내장의 패임이 아니라 왠지 모르게 내장벽을 발라 주는 듯한 느낌... 바로 그것이다.
어떤 놈들은 막걸리가 영양 성분이 있어서 마시면 마치 건강하게 된다고 믿고 선전한다. 하긴 어느 술이 영양 성분이 없겠냐만 나 처럼 말술인 사람에게는 씨알도 안먹히는 헛 소리다.
만일 의사가 "막걸리는 약이니까 매일 3병씩 복용 하세요" 라고 말한다면 나는 "어이구 감사합니다." 라고 말할것이다.
나는 술이 혹은 와인이 혹은 막걸리가 몸에 좋다 어디에 좋다.. 그런거 믿지 않는다. 아니 설령 좋다고 해도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몸에 좋으려면 와인 한 잔, 혹은 막걸리 한 잔 정도지 나처럼 대놓고 취할 때 까지는 아닐 것이다.
결국 술이 몸에 좋다는 것은 나에게는 말장난 인것이다.
지금 내가 마시고 있는 막걸리는 아무런 의미도 아니다. 그저 심심해서 마실 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한 안주가 필요 없기 때문에 마시는 것이다.
그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두부를 그냥 간장과 고추가루에 찍어먹으면 되는 것이다.
2.
막걸리는 좋은 술 일까?
결론....
막걸리 솔직히 좋은 술이라고 하긴 뭐하다.... (잘 마시면서 헛소리....)
좋은 술이면 그렇게 싸게 팔 리가 없다.
학교 다닐 때는 막걸리를 데모를 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먹어야 할 술로써 인식 됐던 때도 있었고, 마치 서민의 술을 이해 하지 못하고 서민을 논하며 서민을 위해서 데모를 하는 모순이 있는듯 한 느낌의 압박이 없지 않아 있던 술이어서 학생 때는 짐짓 먹으려고 노력 했으나 워낙 막걸리 특유의 걸쩍거림과 취해서 구토 할 때의 모양새와 목 되넘김이 워낙 안좋은 지라 거의 안마셨다.
어느 순간 - 아마 작년 부터 였던것 같다 - 서울 막걸리가 탄산을 섞어서 맛이 좋다는 말을 듣고 약간은 솔깃 했으며, 지금은 동네에서 잘 안보이지만 동네 친한 형이 마지막 귀가 전 입가심으로 꼭 막걸리를 마셔서 따라 한 두잔 마시다 보니 약간은 습관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막걸리 먹고 트림 하거나 다음날 혓바닥이 깔깔해서 양치질로도 지워지지 않는 찝찝함이 여전히 있었다.
폐 일언 하고 나는 지금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보조 쇼파에 상을 차리고 두부위에 청양고추 다진것과 고추가루, 간장, 참기름을 바르고, 오른쪽에는 몇일전에 볶아둔 김치를 안주 삼는다.
난 막걸리 잔 만큼은 최고의 자기 그릇으로 마신다.
일전 까지는 베트남에서 공수해 온 한 100년은 됐을 법한 차 종기로 마셨는데 마시고 설겆이를 하다보니 귀퉁이의 이가 나가서 아끼느라 한국산 청자 빛깔 나는 자기 그릇에 마시고 있다.
막걸리를 최고의 그릇으로 마시는 이유는 술이 거지 같기 때문이다. 싸고 숙취도 오래가는 술을 플라스틱 혹은 종이컵 같은데다 마신다면 그야말로 요즘 유행하는 싼티 줄줄 흐르면서 내 자신도 그 싼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거지같은 술을 정말 거지같은 기분으로 마시게 될것 같기 때문이다.
아무리 예찬을 해도 막걸리는 그냥 막걸리다.
酒種과 맛, 뒤끝, 숙취 등등으로서의 평가는 그냥 싼티나는 술 그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금 막걸리를 마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막걸리는 일단 잘 넘어간다. 소주처럼 쓰지도 않고 맥주처럼 공허하게 내장을 적시지도 않는다. 우유가 식도와 내장을 기름칠 하면서 넘어가듯이 막걸리를 마시면 그 비슷한 느낌이 난다. 내장의 패임이 아니라 왠지 모르게 내장벽을 발라 주는 듯한 느낌... 바로 그것이다.
어떤 놈들은 막걸리가 영양 성분이 있어서 마시면 마치 건강하게 된다고 믿고 선전한다. 하긴 어느 술이 영양 성분이 없겠냐만 나 처럼 말술인 사람에게는 씨알도 안먹히는 헛 소리다.
만일 의사가 "막걸리는 약이니까 매일 3병씩 복용 하세요" 라고 말한다면 나는 "어이구 감사합니다." 라고 말할것이다.
나는 술이 혹은 와인이 혹은 막걸리가 몸에 좋다 어디에 좋다.. 그런거 믿지 않는다. 아니 설령 좋다고 해도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몸에 좋으려면 와인 한 잔, 혹은 막걸리 한 잔 정도지 나처럼 대놓고 취할 때 까지는 아닐 것이다.
결국 술이 몸에 좋다는 것은 나에게는 말장난 인것이다.
지금 내가 마시고 있는 막걸리는 아무런 의미도 아니다. 그저 심심해서 마실 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한 안주가 필요 없기 때문에 마시는 것이다.
그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두부를 그냥 간장과 고추가루에 찍어먹으면 되는 것이다.
2.
막걸리는 좋은 술 일까?
결론....
막걸리 솔직히 좋은 술이라고 하긴 뭐하다.... (잘 마시면서 헛소리....)
좋은 술이면 그렇게 싸게 팔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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