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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가실게요 지금 7000번 버스를 탔는데 젊은 기사양반이 뒷자리에 여자애들 둘이 크게 떠드는 걸 보고... "조금만 조용히 하고 가실게요~~" 라고 한다.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하면 되는데 왜 저런 병신같은 언어를 구사했을까? 정말 병신새끼 같다. 이건 뭐 언어 장애인도 아니고... 지가 그렇게 한다는 얘긴지, 남보고 하지말라는 얘긴지 참 애매모호하네 ? "~~ㄹ게요" 라는 말은 자신이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할때 쓰는 말인데 거기에 살짝 존칭을 더해서 상대방에게 권유하는 말로 쓰다니... 조용히 할게요~~ -> 어 그래 조용히 하고 공부해.. 조용히 하실게요~~ ->?? 뭔 개소리야? 2016. 1. 31.
물에 빠진 고기 "저는 물에 빠진 고기는 안먹어요" 는 뭔 병신같은 신념에서 나온 원칙이냐? 난 오히려 탄 고기 보다는 수육 같은게 좋던데... 하여튼 어렸을 때 이상한 소리 듣고 그걸 마치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등신같은 마인드가 깔려있는것 같아 참으로 가소롭네. 그냥 주는 대로 처 먹지... "물에 빠진 고기" !! 고기가 살아있는 생물도 아님에도 굳이 물에 빠졌다 라고 표현 한다는 것은 그 문장이 주는 뉘앙스에서 이미 남들과의 구분과 배척이 강렬하게 깔려있는 것이다. 아! MSG를 굳이 할머니 손맛이라고 우기는 그런 감칠맛나는 국밥먹고 싶다~~ 2016. 1. 31.
추억 속으로 걷기 명동 - 덕수궁 - 남대문 닭곰탕 - 남대문 - 중림동 철거촌 - 아현동 - 서대문 - 사직공원 - 경복궁 - 북촌 - 인사동 - 종로5가 광장시장. (총 18킬로 약 다섯시간..걷기) 굴레방다리 건너편 추억의 중림동 산동네.. 학창 시절 그 누군가를 만나러 종로5가에서 부터 뻔질나게 걸어서 찾아왔던 그 하꼬방 동네의 좁은 골목길.. 그 골목길의 난간에서 어느 눈 오던날 바나나 한개를 건네던 그때의 그 아이가 가물가물 생각난다. 2016. 1. 17.
강원도의 힘 폭설로 고립된 한계령 마을 마침 짠듯이 준비된 막걸리 4일치 12병과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동치미 두부 두모. 너무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강원도의 힘을 느낄만한 여인네 두어명. 이대로 이 겨울이 지나가버렸으면... 2015. 12. 30.
구글어스 어플 다운로드 한국에서는 다운 못 받는 구글어스 어플리케이션 다운 받고, 이 겨울 안방에서 딍굴딍굴대며 손가락 세계여행 해보세요. 위 클릭 후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안녕~~~ 2015. 12. 12.
지금은맞고 그때는틀리다. 드디어 혼자 술 마실때 틀어 놓을 영화가 생겼네.불금에 집구석에 처박혀 술상을 펼쳐 놓고 테레비를 대면하고 있으면, 화면에서라도 누군가가 술 이라도 마셔줬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는데, 드디어 술마시는 장면이 전체의 3분의 2가 넘는 영화를 발견했다.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굳이 띄어쓰기를 하면 안된다고해서 어거지로 붙혀쓰려니 오히려 더 힘드네.. 홍감독 특유의 찌질한 숫컷의 욕망을 역시 이번에도 여지없이 보여주는데 그에 반응하는 여자의 심리가 흥미롭다. 소리를 안켜고 영화를 보면 같은 내용을 두번 반복해서 상영하는듯 같은 내용이 두편이 연이어진다. 전편의 함춘수(정재영분)와 후편의 함춘수의 태도에 따라서 여자(김민희분)의 반응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는 "여자꼬시기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준.. 2015.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