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4.9 모란장이구나.
어렸을때도 뭐 줏어먹을것이라도 없나 해서 기웃거렸던 모란장.
뭐 지금도 별반 다르지않게 지금도 비슷한 심정으로 다닌다만...
날씨도 쌀쌀한데 옛날처럼 아저씨들 틈에 끼여서 소주나 한잔할까?
그때의 아저씨들은 여전히 할아버지로 남아 장날이면 어김없이 나와서 술주정으로 또 하루를 보내겠고, 할머니들은 장 문턱에도 못넘어들어가 길가 보도블럭 편 보자기 위에 더덕 몇뿌리 내놓고 하루종일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쳐다보고 있겠지...
왠지 연탄불에 구운 돼지고기가 생각나는 날이다.
오늘같이 날씨가 급격히 차가워지면
방과후 양지 바른곳에 모여 별높 별낮 하고 놀던 코찔찔이 애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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