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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Memories

모짜르트 피가로의 결혼-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by 개인교수 2013. 10. 18.

내 생애에 10번이상 본 영화는 3개 이다.


첫째는 유덕화, 관지림, 임억련, 서소강 그리고 곱추배우 타이띠로빈(한국어로는 잘 모르겠음) 주연의 군용탈보(순전히 한국식 제목임)라는 영화이고,

두번째로는 주윤발, 장국영, 종초홍 주연의 "종횡사해" 명화 도둑질 하는 영화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디오를 빌린 그날 밤, 새벽까지 연속으로 다섯 번을 본 "쇼생크탈출"이다.


주인공은 감옥의 물건을 뒤지던중 우연히 발견한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음반을 발견하고 감옥 스피커를 통하여 지금 나오는 곡을 튼다. 모든 죄수들이 그 순간 만큼은 멍하니 하나의 음악에 동화 된다.


높은 감옥 담장 위에서 들려오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여성 듀엣이 마치 천상의 하모니 처럼 퍼져온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는 나도 그 순간 만큼은 그 영화안의 죄수가 되어 그들과 함께 느끼고 싶어진다.



"피가로의 결혼"은 피에르 오귀스탱 카롱 드 보마르세 작의
원작을 바탕으로 로렌초 다 폰테가 오페라로 만들고 모차르트가 작곡 했다.
모두 4막으로 되어있는데 바람둥이 백작이 겪는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결국은 부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해피엔딩 스토리이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고 영화 쇼생크의 탈출에서도
많은 감동을 주었던 <저녁 산들 바람은 부드럽게>는 제3막에서
백작부인과 시녀가 남자주인공을 속이기 위해 계략을 짜면서
부르는 이중창 아리아인데 백작부인과 시녀라는 계급의 차이를 넘어서
공동운명체(백작의 수작을 방해해야하는)로서, 여자로서 느끼는
섬세한 감정을 묘사한 곡이다.


Che Soave Zeffiretto - Le nozze di Figaro

Che soave zeffiretto questa sera spirerà
sotto i pini del boschetto, sotto i pini del boschetto,
ei già il resto capirà, ei già il resto capirà,

Canzanetta sull'aria questa sera spirerà,
ei già il resto capirà, il capirà,
ei già il resto capirà, ei già resto capirà,

il capirà, il capirà, il capirà, il capirà.

Sull'aria Zeffiretto
questa sera spirerà
sotto i pini sotto i pini del boschetto
certo, certo il capirà,
certo, certo il capirà,

Che soave zeffiretto sotto i pini del boschetto
certo, certo il capirà, il capirà,
certo, certo il capirà, certo, certo il capirà,
il capirà, il capirà, il capirà, il capirà.

Che soave zeffiretto questa sera spirera
포근한 산들바람이 오늘 밤 불어오네

Sotto I pini del boschetto Ei gia il resto capira
숲의 소나무 아래 나머지는 그가 알거야

Canzonetta sull`aria Che soave zeffiretto
소리맞춰 노래해 포근한 산들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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