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판소리나 창을 하고 있을때, 독일의 누군가는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작곡하고 있었다는 자체가 너무나 놀랍고 신기했다. 도대체 어떤 감성이 이런 아름다운 선율을 낳게 했을까?
도대체 우리랑은 무엇이 다르길래 이러한 음악적 토양이 형성된 것일까??
이러한 나의 부러움에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우리나라가 지금의 상황이 아니고 세계를 지배하는 수준 이었다면, 분명히 판소리나 타령 같은것도 세계적이 됐을 것이고, 최상의 음악이라고 느껴졌을 것이라고......,
설령 그런 가정하에 있었다 하더라도 난 왠지 이런음악을 좋아했을것 같다.
가야금 띵띵 거리는 장단에 맞춰 신고산 타령 부르는 것보다 이러한 음악이 100배 좋다. 그러면 나는 음악적 소수로 남아 있을것 이지만.......,
오래전 유럽을 돌면서 생각한 건데,,,
정말 유럽은 아무곳에나 대고 사진을 찍어도 한장의 그림엽서 같다는 생각을 많이 받았다.
아마 그러한 생각은 어렸을 때 부터
고즈넉한 유럽의 풍경, 눈오는 크리스마스, 양치는 목동, 언덕위의 예배당, 헨젤과 그레텔의 마법의 숲속 등을 상상하며,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 없는 풍경에의 경외감과 아울러 최소한 우리가 사는 이곳 보다는 선진화 된 곳이라는 어린시절의 막연한 동경에도 크게 기인이 됐을 것이라고 자조 하고,
또 한편으로는 또한 지저분했던 중세를 얘기 하고, 사람들이 지극히 개인적이다 라고 굳이 욕 하고 애써 폄하하려 해도...,
이런곡을 작곡할 수 있는 배경이 된 그 쪽 땅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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