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난간에는 이름모를 봄풀들이 죽은 잔디 사이를 힘겹게 비집고 나오고 있다.
식후에 밀려드는 무력감에 정신이 몽롱해지는데 심장은 뭔가에 쫒기는 사람처럼 벌렁거린다.
호흡은 거칠어지고 혈압도 확실히 증가해있다.
그러나 그 이유를 모르겠다.
내 자신이 뭔가 불안하긴 한 모양인데 그 실체가 없다.
도데체 왜 그러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심신의 쇄약현상으로 불안한 건가?
아니면 뭐지?
혹시 밖으로 나가고 싶은 고질적인 병이 또 도진건가?
아! 정말 회사 다니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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