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표현 한다는것
그것도 완벽하게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말로써 표현 한다는것은 지극히 어렵다.
글을 어렵게 쓴다는 것은 하기의 이유 때문이다.
일단 쉬운말로 상대방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는 경우이다.
즉, 자신의 생각을 남들도 알아듣기 쉽게 표현한다는것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인데, 필자 자신이 어려서 부터 있어 온 부 정확한 언어의 사용 그리고 불완전한 작문능력의 결과이다.
후일 관념적이거나 철학적이거나 혹은 정치사회적인 자아에 눈을 떴을 때, 그것을 올바르게 표현할 기본소양의 부재가 그 원인이 된다.
이러한 사람들이 쓴 문장의 특성은 어려운 철학책에 나오는 화법만 따라하다가 자신이 현재 무엇을 쓰고 있는지도 중간중간 종종 잊어 버린듯한 어설픔이 담겨 있고, 또한 기승과 전결이 안맞고 한 문장에서도 시작과 끝이 애매모호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쉬운말로는 결코 중구난방 하게 되지 않는다.
스스로가 어려운 말을 선택하여 계속 피곤하게 밀고 나가야 하므로, 능력의 한계에 부딪쳐서 나중에는 중구난방이 되는 것이다.
예가 이상할지 모르지만,
오래전에 친구가 석사논문을 썼다고 논문책자를 선물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연대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난 그 책을 받아 본 순간 멍해졌다.
논문 안에는 한글은 거의 없고 95% 이상이 Log 씨그마등등 수학 공식 이었다.
그 친구는 만일 자신이 수학공식을 안쓰고 한글로만 논문을 썼다면 이 조그만 논문책자는 아마 트럭 몇대분의 한글을 사용해야 완성 될수 있었을 것이다 라고 말을 해 줬다.
물론 그 친구의 결론은 일단 쉬운말로 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구지 "수학"이란 도구를 빌려 설명해야 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쉬운말로 못하기 때문에 어렵게 쓰는 것이다.(물론 수학의 경우는 의미의 함축 이라는 면이 더 강하지만...)
그러나 인문학에서의 소설, 철학 심지어는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기고하는것은 "수학공식"을 안 쓰더라도 얼마든지 표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쉬운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면, 그 자신은 자신이 느끼는 어려운 사고를 너무 싼값에 팔아치운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의 발로에서 일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고매하고 난해하게 생각했던 주제들을 쉬운말로 표현하기를 주저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동화책에서 심오한 철학을 깨닳지 못하고, 러쎌이나 니체 같이 돌려서 난해하게 쓰는 사람들의 글을 최고로 치며 그에 따르려 한다.
철학이란 의미있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의미없는 경우의 사물이나 찌질한 인간들 에게는 철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것이다.
어려운 단어로 글을 포장하고 수식한다고 해서 그게 고급스럽게 보일것이라고 오판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일부러 현학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구지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
이해하기 쉽게 쓴 문장을 깔보는 경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러한 생각들이 글 좀 쓴다 혹은 글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있어온게 사실이다.
난해하게 쓴 시를 명시로 생각하고, 동시처럼 맑은 시 -정말 동시는 아님- 는 '저런거는 누구라도 쓸 수 있겠다'라고 생각 하면서 접하는 태도는 일반 독자들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것이다.
현학을 위함이건, 자위를 위함이건 간에 자신의 뜻을 명확히 전달하고 남기는게 글을 쓰는 사람의 기본적인 태도 이어야 한다.
그것도 완벽하게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말로써 표현 한다는것은 지극히 어렵다.
글을 어렵게 쓴다는 것은 하기의 이유 때문이다.
일단 쉬운말로 상대방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는 경우이다.
즉, 자신의 생각을 남들도 알아듣기 쉽게 표현한다는것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인데, 필자 자신이 어려서 부터 있어 온 부 정확한 언어의 사용 그리고 불완전한 작문능력의 결과이다.
후일 관념적이거나 철학적이거나 혹은 정치사회적인 자아에 눈을 떴을 때, 그것을 올바르게 표현할 기본소양의 부재가 그 원인이 된다.
이러한 사람들이 쓴 문장의 특성은 어려운 철학책에 나오는 화법만 따라하다가 자신이 현재 무엇을 쓰고 있는지도 중간중간 종종 잊어 버린듯한 어설픔이 담겨 있고, 또한 기승과 전결이 안맞고 한 문장에서도 시작과 끝이 애매모호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쉬운말로는 결코 중구난방 하게 되지 않는다.
스스로가 어려운 말을 선택하여 계속 피곤하게 밀고 나가야 하므로, 능력의 한계에 부딪쳐서 나중에는 중구난방이 되는 것이다.
예가 이상할지 모르지만,
오래전에 친구가 석사논문을 썼다고 논문책자를 선물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연대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난 그 책을 받아 본 순간 멍해졌다.
논문 안에는 한글은 거의 없고 95% 이상이 Log 씨그마등등 수학 공식 이었다.
그 친구는 만일 자신이 수학공식을 안쓰고 한글로만 논문을 썼다면 이 조그만 논문책자는 아마 트럭 몇대분의 한글을 사용해야 완성 될수 있었을 것이다 라고 말을 해 줬다.
물론 그 친구의 결론은 일단 쉬운말로 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구지 "수학"이란 도구를 빌려 설명해야 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쉬운말로 못하기 때문에 어렵게 쓰는 것이다.(물론 수학의 경우는 의미의 함축 이라는 면이 더 강하지만...)
그러나 인문학에서의 소설, 철학 심지어는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기고하는것은 "수학공식"을 안 쓰더라도 얼마든지 표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쉬운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면, 그 자신은 자신이 느끼는 어려운 사고를 너무 싼값에 팔아치운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의 발로에서 일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고매하고 난해하게 생각했던 주제들을 쉬운말로 표현하기를 주저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동화책에서 심오한 철학을 깨닳지 못하고, 러쎌이나 니체 같이 돌려서 난해하게 쓰는 사람들의 글을 최고로 치며 그에 따르려 한다.
철학이란 의미있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의미없는 경우의 사물이나 찌질한 인간들 에게는 철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것이다.
어려운 단어로 글을 포장하고 수식한다고 해서 그게 고급스럽게 보일것이라고 오판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일부러 현학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구지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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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쉽게 쓴 문장을 깔보는 경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러한 생각들이 글 좀 쓴다 혹은 글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있어온게 사실이다.
난해하게 쓴 시를 명시로 생각하고, 동시처럼 맑은 시 -정말 동시는 아님- 는 '저런거는 누구라도 쓸 수 있겠다'라고 생각 하면서 접하는 태도는 일반 독자들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것이다.
현학을 위함이건, 자위를 위함이건 간에 자신의 뜻을 명확히 전달하고 남기는게 글을 쓰는 사람의 기본적인 태도 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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