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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비아 춘향전 눈도 살살오는데 친구덕에 뮤지컬 "아싸라비아 춘향전" 잘 보고 왔습니다. 이하는 "친구의 고마움"과는 별개인 순수한 작품평 입니다. 사실 고딩 선배가 감독이었는데, 정말로 재미없었습니다. 시작 10분후 아들과 나는 서로 고개를 절레절레... 음악도 개판, 노래도 개판, 포복절도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입꼬리 1미리의 움직임도 없이 냉정한 표정으로 있다가 나왔습니다. 원전의 스토리는 누구나 다 아니까 좀 더 디테일에서 승부를 걸었어야 했는데... 작곡.작사 전부 유행가 흉내내거나, 어설픈 랩질을 하지 않나, 판소리도 아닌것이 중간중간 해설자가 나와서 헛지꺼리 하질않나, 그도 아니면 정말로 식상한 가곡류 혹은 트로트로 전혀 음악에 일관성이 없고, 시종 흘러야하는 테마도 없고 급조한듯 조악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2016. 2. 28.
도대체 어쩌자는거냐구?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022411557665085 지랄염병을 하고 있네... 이건 행정부가 뭔지 입법부가 뭔지 완전 똥오줌 못가리는거 아닙니까? 민주주의 삼권분립의 기본 개념도 탑재되어있지 않은 인간이 이나라의 대통령이라니... 누가 기집년 아니랄까봐 처 울기는.. 자신만이 초당 초입법 초국가적인 권력의 행사자 였는데, 한갓 하찮고 등신같은 국회의원 나부랭이들이 통과를 방해하니 그 속에 쌓인 울분 토해낼길이 없었겠지.. 하긴 지애비가 저렇게 하던것만 보고 자랐는데 자기는 그게 안되니 열도 받겠지. 차라리 긴급조치 게엄령을 내리지 그래?..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책상을 더러운 눈물로 오염시키고, 20분간이나 손괴를 시도 했다면 반드시 책상 수리비 .. 2016. 2. 28.
~~ 하고 가실게요 지금 7000번 버스를 탔는데 젊은 기사양반이 뒷자리에 여자애들 둘이 크게 떠드는 걸 보고... "조금만 조용히 하고 가실게요~~" 라고 한다.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하면 되는데 왜 저런 병신같은 언어를 구사했을까? 정말 병신새끼 같다. 이건 뭐 언어 장애인도 아니고... 지가 그렇게 한다는 얘긴지, 남보고 하지말라는 얘긴지 참 애매모호하네 ? "~~ㄹ게요" 라는 말은 자신이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할때 쓰는 말인데 거기에 살짝 존칭을 더해서 상대방에게 권유하는 말로 쓰다니... 조용히 할게요~~ -> 어 그래 조용히 하고 공부해.. 조용히 하실게요~~ ->?? 뭔 개소리야? 2016. 1. 31.
물에 빠진 고기 "저는 물에 빠진 고기는 안먹어요" 는 뭔 병신같은 신념에서 나온 원칙이냐? 난 오히려 탄 고기 보다는 수육 같은게 좋던데... 하여튼 어렸을 때 이상한 소리 듣고 그걸 마치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등신같은 마인드가 깔려있는것 같아 참으로 가소롭네. 그냥 주는 대로 처 먹지... "물에 빠진 고기" !! 고기가 살아있는 생물도 아님에도 굳이 물에 빠졌다 라고 표현 한다는 것은 그 문장이 주는 뉘앙스에서 이미 남들과의 구분과 배척이 강렬하게 깔려있는 것이다. 아! MSG를 굳이 할머니 손맛이라고 우기는 그런 감칠맛나는 국밥먹고 싶다~~ 2016. 1. 31.
추억 속으로 걷기 명동 - 덕수궁 - 남대문 닭곰탕 - 남대문 - 중림동 철거촌 - 아현동 - 서대문 - 사직공원 - 경복궁 - 북촌 - 인사동 - 종로5가 광장시장. (총 18킬로 약 다섯시간..걷기) 굴레방다리 건너편 추억의 중림동 산동네.. 학창 시절 그 누군가를 만나러 종로5가에서 부터 뻔질나게 걸어서 찾아왔던 그 하꼬방 동네의 좁은 골목길.. 그 골목길의 난간에서 어느 눈 오던날 바나나 한개를 건네던 그때의 그 아이가 가물가물 생각난다. 2016. 1. 17.
강원도의 힘 폭설로 고립된 한계령 마을 마침 짠듯이 준비된 막걸리 4일치 12병과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동치미 두부 두모. 너무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강원도의 힘을 느낄만한 여인네 두어명. 이대로 이 겨울이 지나가버렸으면... 2015.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