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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ing Era

옆집 개새끼

by 개인교수 2012. 8. 14.

옆집에 개새끼가 한마리 사는데, 후각이 덜떨어 졌는지 아니면 자기 영역에 대한 경계심 인지, 이미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났으면 옆집 사는 사람들의 냄새와 발걸음 걸이 정도는 파악하고 짖지를 말아야 할텐데, 그 집앞을 지나갈때마다 짖는다. 

개새끼가 사람 무서운줄 모르고 사람들 사는 아파트에 얹혀 살면서 자기옆집까지 자기의 경계해야할 바운더리로 삼는 것이다."

하물며 이럴진대 그 집 식구들은 안봐도 뻔하다.

세 식구가 사는데, 개를 늘 안고 다니며 신주 단지 모시듯 한다. 


개는 사회적인 동물이라 조금만 교육시키면 얼마든지 이웃과 친하게 지낼 수 있다. 

지 애새끼 한테는 매일 공부하라고 이침 저녁 닥달하면서 한낮 미물하나 제대로 못 다루고 질질 끌려다니는 꼴이 정말 안스럽다. 그 집 여편네는 지네집 개새끼를 "막내"라고 부른다.

외출하고 들어가면서 "막내야 엄마왔다!!: 라고 말을 한다. 개새끼 한테......,


하루는 그 집앞을 지나가는 데, 명백하게 나를 향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서 "이런 쌍놈의 개새끼가 사람 무서운줄 모르고 어디서 짖고 지랄이야!!!" 라고 소리를 쳤더니, 다급하게 개의 주둥이를 틀어 막는 지 개가 낑낑거린다.

개에 대한 삐뚤어진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정말 개 만도 못한 인간들 보다는 그나마 나은편이라.. 그 이후로는 욕은 안하지만, 


난 개를 키울 때 반드시 3개월 이후 부터는 교육을 시킨다. 

기본적으로 앉어, 일어나, 집으로, 조용히!! 정도의 교육이다. 물론 어떤 애견인(????)들은 "빵" 하고 소리는 내어 죽는 시늉도 가르치고 별 지랄을 떨지만 거기서 부터는 애견이 아니라 개를 노리개로 삼는 학대수준 이라고 생각 되어 지지만... 아무튼 최소한의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반드시 심어주어야 한다.


개새끼들은 아주 교활해서 틈만나면 자기의 서열을 상승 시키려 한다. 몇 년 전에 어떤 오락 프로그램에서 개의 이러한 습성에 관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군대내에서 이병, 일병, 상병, 병장등이 개와 한 내무반에서 일정기간을 생활 하다가 개를 세워두고 누구 한테 가는지 실험을 했다.

이병은 개의 사료를 챙겨주고 개와 잘 놀아 줬으며, 일병 또한 목욕을 시켜줬던가??? 아무튼 계급이 낮은 병사들은 대부분 개와 친하게 지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실험의 마지막 날에 동시에 여러 병사들이 개를 불러 과연 어떤 병사 앞으로 가는가에 대한 실험 이었다.

실험은 예상 밖으로 밥을 챙겨주고 귀여워 했던 이등병이 아닌 아무런 상관도 없는 병장에게 개새끼는 꼬리를 내리고 기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평소에 병장은 개와는 무관하게 지냈는데도 불구하고 개는 이미 자기의 정확한 위치와 내무반에서의 병장을 위치를 파악하고 있던 것이다.


아주 귀엽고 작은 개새끼가 집안에서 딸을 물고 사람에 대고 으르렁 거리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는 일이다. 또한 자그마한 노력으로 얼마든지 개를 변화 시킬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치해버리는 개 주인들, 그리고 개를 거의 반은 사람으로 인식하고 남들이 개의 피해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개거품을 물고 대드는 개 애비 애미들을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쓰면 같지 않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며 주둥이질 하겠지만, 자기 자식 기 안죽이겠다고, 식당에서 떠들고 뛰어다녀도 아무말 안하고, 남들이 지적하면 오히려 자기자식 욕한다고 눈에 불을 켜고 대들고.. 

그런식으로 방임으로 키워서 잘 된 애새끼 없고, 그런 자식 덕 보는 부모 못봤다. 


개를 키우는 것을 보면 지 자식 또한 어떻게 키우는지를 알수 있지 않을 까?


그나저나 복날 언저리에 잃어버린 우리 "라이"가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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