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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days

또 다시 공항

by 개인교수 201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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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한 번 낀 역맛살은 평생을 가는구나.
이번에는 홍콩 심천 동관이다.
오래전 대만 출국을 시작으로 싱가폴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프랑스 유럽국가 등등... 이제는 한 6개월만 한국에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할 정도이다.

니미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할 수없이 다시 회사를 다니지만,
그나마 이번에는 그 동안의 직장과는 달리 상당히 진취적이고 독립성이 어느 정도 보장 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내가 알아서 내 비지니스 하듯이 회사를 영위하면 되니, 이건 완전히 내 능력의 마지막 시험장 이기도 하다.
주가를 높이기 위한 회사의 호재와 뉴스는 거의 내가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튼 여러모로 고민이 된다.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간장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 당장 오늘 저녁 중국 청도에서의 술자리 부터 걱정되네???
중국놈들은 술을 무슨 대결구도로 경쟁적으로 마시니 안 마실수도 없고... 하긴 나도 술이라면 꿀리지는 않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떻게 핑계대고 오늘저녁의 위기를 모면할지.. 그게 가장 걱정된다.
의사는 커피도 마시지 말랬는데 지금 커피를 조금씩 마시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20일 정도 술 안마셔서 순백해진 간이 술이 갑자기 술을 접하게 될 때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마시고 있는 중이다. 간을 단련시키고 있는 중이다.

찬바람이 불고 첫 눈이 내릴 정도의 날씨가 되면 한국에 다시와서 정말 재미있게 술자리를 할 수 있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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