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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days

공중도덕이 뭐예요?

by 개인교수 200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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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발톱녀' 초미니 입고 전철에서 발톱손질
 <---- 신문기사
http://bbs.masradio.com.cn/thread-20005-1-1.html <--- 동영상

오늘 신문을 보니 중국에서 어떤 개념없는 년이 초미니 입고 전철에서 발톱 깍는 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동영상 올린이가 작성한 제목은 싱가폴 지하철 임. 내가 봐도 싱가폴 같음. 날씨로 봐서도 그렇고... 아무튼..)

저런거 정말 중국에서는 솔직히 아무것도 아니다.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문을 열면 개새끼들이 담배를 뻑뻑 피우고 있 질 않나, 사람도 몇명 있는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벽에 대고 가래를 뱉지를 않나... 니미럴 정말 드러워서 같이 못 살 정도 이다.
택시를 탔는데 뒷자석에 어떤 개새끼가 오줌을 싸놨는지 축축해서 당장 택시에서 내려서 집으로 뛰어들어가 샤워를 하고 옷을 새로 갈아 입은적도 있을 정도이다.

중국에 가면 국도 변의 나무에 비닐봉지 같은 것들이 잔뜩 매달려 있다. 내 생각에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선가? 아니면 왜그러지? 아무튼 신기해서 저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개새끼들이 버스 안에서 뭐 처먹고 버린 비닐봉지 란다.
철도, 도로변 어느 나무에도 비닐봉지가 너울너울 걸려있다.

내가 현재 친하게 지내는 정부관리와 가라오케를 가면 그 자식도 가라오케 안에서 침을 함부로 뱉는다. 해바라기 씨 같은 거 먹으면서 바닥에 퉤퉤하면서 침과 같이 뱉는다. 정말 내가 아직까지 병 안걸린게 신기할 정도이다.

기차를 타면 개새끼들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네명이 타는 최고의 침대칸에서도 꼭 한 새끼는 담배를 피운다. 내가 계속해서 쳐다보면 그때서야 미안한지 밖에 나가서 피우고 들어온다. 아무튼 공중예절이란 누구 말대로 1g도 없고, 개념 자체도 안드로메다로 보낸지 이미 오래다.

길거리 무단횡단이란 말 자체가 없다. 다들 유치원 다니는 꼬마서 부터 할아버지 까지 지들 꼴리는대로 가고 싶은대로 건너고 싶은 곳에서 건넌다.
자동차도 황색선이 있건 없건 아무네서나 유턴하고 좌회전하고 우회전 하고, 심지어는 도로 역주행도 한다. 그래도 아무도 뭐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

그런 판국에 저 아가씨가 지하철에서 발톱 깍은게 무슨 큰 사건이라도 난 것처럼 떠든 중국 언론이 가소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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