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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ing Era

노숙자를 홈리스라고 부르면 뭐가 달라지나?

by 개인교수 2009. 8. 27.
대한민국 보건 복지부가 노숙인 부랑아 대신 홈리스(Homeless)라는 단어를 법률용어로 도입키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글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사실 한글단체에도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유난히 고집이 세고 일관성이 없기로는 한글단체를 따라갈 기관도 없는듯 하다.
짜장면, 효과 등을 읽는 법에 안맞는다 하여 어거지로 전파시키더니, 년전에는 외국어의 발음대로 외국어 고유명사를 읽어줘야 그 나라에 대한 예의라고 하여, 모택동은 졸지에 마오쩌뚱으로 조선족들의 고향 연변은 옌벤으로 참으로 억지스러운 주장을 펼치다 최고의 히트인 "호나우딩요로 읽어야 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호나우지뉴로 읽어야 한다"라고 삽질을 해대던 그들 이었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에는 한글단체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이유는 최근 해도 해도 너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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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우리 사회에서 짱깨 주방장이 쉐프로,
빵 만들던 김씨가 파티쉐로,
막걸리 장사 노사장님이 소믈리에로...

그리고 커피타던 다방 레지 박양이 바리스타로 둔갑하더니 이제는 노숙자도 홈리스로 불러야 하나?

그럼 도데체 뭐가 달라지는데?  니에미 참 멋있기도 하겠다...

그나저나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뭐하는 사람이야??? 혹시 밥상 차려주는 아줌마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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