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고이래로 계급이 없던 사회는 없었다. 원시사회를 출발하면서 일단 2인 이상이 모이면 항상 위 아래가 있기 마련이다.
사회성이 있는 개새끼들도 마찬가지 이다.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보면 다른집 개새끼들이 따라와 뒷 냄새를 맡고 서로 으르렁 댄다. 물론 이때 주인이 있는 개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지만, 주인이 없고 개새끼들만 서로 맞닥뜨렸을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2-3 분도 채 못되어서 스스로 서열을 가리고 서열낮은 개들은 죽는 시늉을 한다.
2.
최근 연예인들 자살 소식을 많이 접하면서 하나의 의문이 든 것은 일반 통념상 자살은 죄악이라는 사실이 딴따라들에게는 안먹히는 진실이라는 점이다.
언제부터인지 딴따라들이 공인으로 부상되더니, 그들의 자살까지도 미화되어 방송에서 생중계를 한다.
물론 여기서도 예외는 없다. 인지도 없던 남자 모델의 경우에는 그 흔한 개티즌들의 리플 하나 없이 쓸쓸히 생을 마감했지만, 최진실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최진실 자살 기사에는 리플조차 못달게 철저히 봉쇄하는 충성심을 언론과 포털은 보여주었다.
역시 세상은 항상 잘 나가는 딴따라 편이다.
3.
한편 무책임하게 자살한 안재환이나 최진실 그 밖의 인지도 떨어지던 연예인들을 생각해 보면 인기와 비례한 마치 대중속의 고독 이랄까? 아무튼 그 자살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자살은 연예인이고 나발이고 대통령 할아버지고 간에 절대 미화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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