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se days145 애마 도난 당하다 -2 약 3주전에 잘 타고 다니던 스쿠터를 도난 당해서 분실 신고를 했다. 경찰은 담당형사에게 인계할테니 다시는 자기 쪽으로 (파출소) 문의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당시의 불친절 부조리등은 그저 내 블로그에 몇 줄 욕으로 덮어둔 채 하루하루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토바이는 그 특성상 외형의 변화를 가하기 쉽고 번호판도 떼었다 붙혔다 하기도 쉽고, 엔진만 놔두고 외형을 완전히 바꾸기도 쉬운 물건 이라서 도난 당한 즉시 인근의 CC-TV 이나, 오토바이 가게들에게 수배를 내리지 않으면 찾기 쉽지 않다. 일요일 새벽 쯤에 도난 당해서 월요일 아침 일찍 신고를 하였고 자술서(?) 같은것도 썼는데 통 경찰쪽에서는 연락이 안온다. 당시 파출소에 있던 순경 새끼는 내가 혹시나 자주 가서 귀찮게 할까봐, 담당형사를 운운 .. 2010. 8. 2. 애마 도난 당하다 1. 지금은 어디론가 이사 간 동네에 아는 여동생의 동생이 이야기 하던 스쿠터계의 그랜저 대림 포르테 125 cc 스쿠터를 도난 당했습니다. 서울 관악 바 6203 가 이 놈의 이름 입니다. 과거 언젠가 일주일에 5천만원씩 잘 벌던 시절, 지나가다 그 놈을 보고 주머니에서 바로 현금으로 250만원 꺼내어 구매한 나름 우리나라에서의 125 cc 스쿠터의 효시였던 놈 이었는데, 어젯밤 8시 쯤 잘 계신것 확인하고 집으로 들어가서 와인한잔 하고, 오늘 아침 나오는 길에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짱깨집의 50cc 스쿠터가 판치던 시절 홀연 125cc명품 스쿠터를 표방하고 나선 내 마음의 명품중의 명품이 이로써 갔군요. 물론 엄연한 차량 도난이라 아침 일찍 동네 파출소에 갔습니다. 파출소 개새끼들은 역시.. 2010. 8. 2. 멋있는 만화.. 이말년 예사롭지 않은 위트와 시대를 꿰뚫는 통찰, 궁극의 칭찬을 해 주고 싶다. 병맛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이말년 화이팅... 언제 기회되면 술 한잔 하고 싶은 친구네?? 2009/12/03 - [Those days] - Real bottle-tasted cartoon 2010. 3. 10. 감동의 순간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 최고 감동의 순간은 .. 바로 아래의 장면이다. 아, 이제 우리나라도 진정한 체육 선진국이 되는가보다. 매일 욕질하며 애들 개패듯이 패면서 운동시키던 시대는 지나가고 진정으로 즐기면서 운동하는 시대로 바뀌었다는 반증 이기도 하다. 김연아도 좋고, 메달 딴 다른 친구들도 전부 감동의 순간 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애들이 5000미터 은메달 따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몇 번을 봐도 흐뭇한건 바로 위의 장면이다. 예전 같으면 은메달 따고도 금메달 아쉬워서 눈물 흘린다거나 침울한 표정으로 일관 했을텐데, 이제는 그쪽 계통의 지도자들도 철이 들었는지 애들에게 눈치 안주는 모양이다. 오늘 처럼 항상 밝게 즐겁게 운동하는 체육인들이 되기를..., 2010. 2. 28. 乾坤大那移 소오강호에 나오는 화산검파의 영호충이 역근경으로 자기 몸의 기 충돌을 억제하고 상승 무공의 경지를 이뤘을때, 아~~ 바로 저 무공의 심법이 남자를 고자로 만들고야 마는 피사검법이나, 동방불패가 수련했다는 규화보전 보다는 그나마 괞찬은 무공이구나 생각 했다. 소림의 역근경을 이길만한 무공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건곤대나이 밖에 없다. 乾坤大那移는 남의 힘을 이용하여 공격을 하는 이른바 모용가의 두전성이 혹은 무당 장삼풍의 태극권과도 그 일맥을 같이 한다. 스펙터클의 차이는 부인 할 수 없지만.... 2. 사진은 3년전 자원선사가 건곤대나이를 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나저나 난 자원선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2010. 2. 11. 2010년 정초 단상 지구가 멸망 한다던 해로 부터도 벌써 10년이 지나서 11년째를 향하고 있는 2010년 정초다. 혹한과 폭설로 시작하는 2010년은 뭔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새해가 되면 뭔가 좀 달라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별로 달라져야 할게 없다는 사실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햇갈린다. 담배도 이미 끊었고, 술은 끊을 필요가 없고... 도데체 뭘 바꿀까? 그게 요즘의 고민이다. 생각과 삶의 방식은 별로 달라져야할 것이 없다. 그냥 그저 이전에 살아 왔던 대로 그냥 살면 된다. 그래도 뭔가를 바꿔야 하는데, 안 바꾸면 또 이대로 인생이 흘러갈것만 같은 느낌은 왜일까? 매년 초만 되면 항상 이런식으로 고민하다가 또 한 해가 그대로 흘러간다. 구정을 핑계로 1월과 2월을 흘려보내면 곧바로 2010년의 시작이 된다. .. 201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