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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ing Era

박근혜의 병신같은 사과

by 개인교수 2012. 9. 27.




1. 

박근혜 후보가 갑자기 어제 자기 아버지의 과오와 인혁당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자기 아버지의 군사 구테타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었고, 역사가 말해줄 것이라고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이건 그 누가 봐도 대선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일종의 눈가리고 아웅이다. 以手擇天!!! 


과거사의 인식이라는게 그야말로 어느 순간에 마음이 바뀌어서 아버지가 잘못 햇구나 라고 느끼는 것이 아닐 진대, 

그렇게 손 쉽게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서 미안해요" 라고 자신의 아버지와 목전의 표를 바꿀 수 있나?


이건 저승에 있는 박정희가 놀라서 환생할 일이다.


정말 박근혜 처럼 Naive 한 인간이 있을 까???  사과를 안하고 과감히 나서는 모습에 지지를 했던 많은 박정희빠들은 오함마로 뒷통수를 처 맞은 기분 이었을 게다. 

내가 박근혜라면 아에 처절하게 박정희의 공과중 "功"만 세뇌적으로 강조하여 미진한 표 까지 결집 시켰을 것이다.

어차피 정치나 인생은 도박과 비슷 하니까...


박언니는 정말 Naive 하게도 남들이 지속적으로 이야기 하던 아버지에 관한 굴레에서,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박정희라는 강박관념에 못 이겨 맘에도 없는 병신 같은 고백을 해서 원래 박근혜를 싫어했던 나 같은 사람들과, 원래 박근혜를 좋아했던 부류들의 신뢰를 동시에 잃어 버렸다.


참 갑갑하다...

아니 오히려 박근혜의 진면목을 이제야 보여 줬다고 할 수 있겠다..


2.

그나저나 나는 왜 정치에 관심도 없으면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무정부주의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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