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후보가 갑자기 어제 자기 아버지의 과오와 인혁당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자기 아버지의 군사 구테타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었고, 역사가 말해줄 것이라고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이건 그 누가 봐도 대선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일종의 눈가리고 아웅이다. 以手擇天!!!
과거사의 인식이라는게 그야말로 어느 순간에 마음이 바뀌어서 아버지가 잘못 햇구나 라고 느끼는 것이 아닐 진대,
그렇게 손 쉽게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서 미안해요" 라고 자신의 아버지와 목전의 표를 바꿀 수 있나?
이건 저승에 있는 박정희가 놀라서 환생할 일이다.
정말 박근혜 처럼 Naive 한 인간이 있을 까??? 사과를 안하고 과감히 나서는 모습에 지지를 했던 많은 박정희빠들은 오함마로 뒷통수를 처 맞은 기분 이었을 게다.
내가 박근혜라면 아에 처절하게 박정희의 공과중 "功"만 세뇌적으로 강조하여 미진한 표 까지 결집 시켰을 것이다.
어차피 정치나 인생은 도박과 비슷 하니까...
박언니는 정말 Naive 하게도 남들이 지속적으로 이야기 하던 아버지에 관한 굴레에서,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박정희라는 강박관념에 못 이겨 맘에도 없는 병신 같은 고백을 해서 원래 박근혜를 싫어했던 나 같은 사람들과, 원래 박근혜를 좋아했던 부류들의 신뢰를 동시에 잃어 버렸다.
참 갑갑하다...
아니 오히려 박근혜의 진면목을 이제야 보여 줬다고 할 수 있겠다..
2.
그나저나 나는 왜 정치에 관심도 없으면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무정부주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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