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택 촌놈의 기본적인 투자관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이 되는 주식시장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고 시장 참여자는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을 통해서 실적, 재무구조,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매매를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실현을 통해서 금융자산을 증가시키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여기에는 간과해서는 되지 않을 몇 가지에 대한 평택 촌놈의 생각을 간단히 적어본다.
우선 앞에서 언급했듯이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은 기업을 경영하거나 매매에 가담하는 시장 참여자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투자에 임할 때는 그런 기본적인 내용을 무시하거나 간과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생각해 보기로 하자.만일 경제동향의 악??주식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면 기업의 자금조달역할을 수행하는 유상증자, 전환 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일련의 시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이유로 주가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근거로 매매기준을 설정해야 하는지 생각해 본다면 의외로 손쉬운 결론에 도달한다.
경제동향을 항상 주시하면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주식투자라는 것이 시황투자라고 전제한다면 시황을 판단하는 중장기적인 경제변수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며, 심지어는 비경제적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정보나 루머를 보면 경제지표에 대한 내용과 해당 기업에 대한 사항, 경제와 무관한 듯 보이는 비경제적 변수까지 모두 망라되어 있다. 어찌보면 세상의 모든 일이 주식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거시적인 경제흐름을 체크하면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다수 투자자는 단기적인 시세만 관심을 갖고 있을 뿐, 이것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해당 기업을 평가하는 것도 위에 언급한 내용과 큰 흐름을 연결지어 보면 논리적인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 해당 업종의 향후 전망, 기업의 시장점유율,기업자체의 건강을 상징하는 재무구조, 미래가치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한 기업의 성장성 등은 거시적인 경제분석과 미시적인 업종별, 기업별 분석없이 투자한 다는 것은 사실상 도박이나 다름없다.
매매를 하다보면 초보자의 경우 매매차익이 발생하면서 금융자산 증가의 희열을 느끼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대다수의 투자자는 자본증가만 관심을 기울인 나머지 가장 중요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망각하고 시황판단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흐름, 적정주가를 산출하는 근거가 되는 기업내용에 대한 중요성을 무시하고 최근에 성행하는 기계적 매매기법이나 작전주에 대한 각종 정보나 루머에만 온통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안타까움마저 느끼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자가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다는 점을 지적해주고 싶다.
2. 평택 촌놈이 생각하는 주식투자의 3대 요소
주식투자는 결국 시황투자라는 전제하에 다음과 같은 요소가 결합 될 때 투자효율성이 높아지고 재산상 이익을 증가한다는 경험적 관점에 서 몇 가지만 언급해 본다. 크게 세 가지는 이렇게 나누어본다.
기업분석,매매기법,집중력 등을 적절하고 조화롭게 갖추고 있는 투자자만이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으로 생각한다.
먼저 기업분석을 말해본다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실적과 재무구조부터 점검해야 한다. 일부 투자자는 적정주가에 대한 회의론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해당 기업의 적정주가를 산출하는 기본적 요인을 무시하고 투자할 수는 없다. 기업분석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만 언급해 본다.
2-1 기업분석을 통한 적정주가 산출법
대부분의 기업은 결산일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서 일 년간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전망을 제시한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 진행되는 사업에 대한실적을 가지고 적정주가를 평가하기 보다는 적어도 1, 2년 이후의 실적을 고려하여 적정주가를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가지고 기업을 평가하는데 가장 흔히 알고 있는 PER 라는 개념은 현재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누면 쉽게 도출될 수 있다. PER 말고도 다른 분석지표도 있지만 적어도 이것 만큼은 알고 투자해야 한다. 아무리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주가가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다고 하여도 현재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가능하다면 예상 실적을 미리 점검해서 1, 2 년 후의 적정주가까지 분석해야 한다. 당연히 해당 업종에 대한 중장기적인 분석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2-2 적정주가를 현재가와 연결시켜보는 방법
만일 주식시장에서 모든 주식이 적정주가와 현재가가 일치한다면 주식시장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다시 말하자면 시장에서 결정되는 현재가와 기업가치가 반영된 적정주가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런데도 적정주가를 산출하기 위해서 각종 투자기관의 업종별 담당기업 분석가들은 심혈을 기울여 정보를 수집하고 자체적인 판단하여 끊임없이 적정주가에 대한 예측을 시도한다. 그것도 방대한 자료와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일이다.우리나라에 외국인 투자가 개방되면서 외국인들이 기업분석에 대해서 얼마나 비중을 두고있는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알고 있다. 그렇다면 간단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기업분석을 통한 적정주가는 역동적인 주식시장에서 내려지는 현재가와 차이를 발견하고 투자전략에 참고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적정주가는 현재가와 일치할수 없다. 주식시장이 안고있는 한계이자, 존재 근거이다.
2-3 매매기법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전술
같은 시기에 동일 종목을 매매해도 수익률은 투자자마다 달라진다. 하다못해 최근 유행하는 데이트레이딩의 경우를 예로 들더라도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정석적인 매매방법은 시황분석을 통한 우량주 중기투자라는 것은 매우 교과서적인 노하우라면 필자는 상황논리에 맞는 매매기법을 제시한다. 시장이 항상 같은 상황일 수 없듯이 매매기법 또한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달라져야 한다. 경제흐름이 장기호황 국면에 진입한다면 매매기법은 가장 정석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하락 추세라면 최근 성행하는 기술적 분석을 통한 단기매매가 수익률 향상에는 가장 도움이 된다. 만일 지루한 기간 조정을 보이면서 급등락을 보이는 상황이라면 기업분석 보다는 재료나 인기에 근거한 순환매를 생각해야 한다. 기업분석에는 정답이 있다면 매매기법은 정답이 있을 수없다. 시장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2-4 정석적인 매매기법과 비정석적인 매매기법
일반적으로 가장 정석적인 매매기법은 투자금의 약 30프로는 현금으로 보유한 채 나머지 70 프로의 투자금을 분할매수를 통해서 분산투자하는 것이다.가장 안정적인 매매방법이며 리스크 관리가 우선된 투자방법이다. 반면 단일 종목에 대해서 한 번에 전액투자하는 것은 고위험 고수익을 전제로하는 수익률제고가 우선된 투자방법이다. 역시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리스크 관리외 수익률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매매기법은 다음과 같다.
분산투자를 하든 단일 종목 집중투자를 하든 분할매수 원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장세가 불투명하고 급등락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철저히 지켜야하며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보이더라도 지켜야 할 사항이다. 현재 알려진 매매기법은 다양하다.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어떤 매매기법을 활용하더라도 분할매수 원칙만 지켜나간다면 하락시 당황하지 않고 유연히 대처할 수 있다.
대다수의 투자자가 원금을 기준으로 상당히 손실 폭이 크기 때문에 급한 마음에 미수금까지 사용하면서 집중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고, 엄청난 심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투자하게 된다. 멀리보면 정석적인 매매기법이 가장 높은,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내준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매매방법이다.
2-5 급등주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수
급등주라는 것은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더라도 단기에 급격한 상승을 나타내는 주식을 말한다.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쉽게 발견하기도 어렵지만 급등 조짐을 보이더라도 망설이다가 매수기회를 놓치기 쉽다. 흔히 말하는 상한가 매매기법도 이런 관점에서 해석해 보면 된다. 강한 상승을 보이는 종목에 대한 상한가 따라잡기나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저항선이 없는 종목을 추격매수하는 것도 집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논리적인 설명으로는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필자의 경우 전고점 돌파형은 피하는 스타일이지만 바닥을 확인하고 횡보하던 주식 중에서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강한 상승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서는 상한가에서도 매수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동평균성을 근거로한 기술적분석과 유통주식수와 비교해서 증가되는 거래량, 상대적 저점의 호가 변동상황에 대한 동물적 감각이 혼재된 기법이다. 유념할 것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관심종목은 몇 개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형주 보다는 개별종목에서 가능한 패턴이다.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신력이 결합되어야만 가능하다. 다만 이런 내용도 결국 시황판단, 기업분석, 매매기법과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가능하다.
2-6 급등주는 평범한 상승과 어떻게 다른가?
일반화된 법칙이나 논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험으로 본다면 우선 거래량이 전일 혹은 당일에 평균거래량을 상회한다는 것이다. 그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평균거래량의 최소 5 배 정도 증가할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거래량 증가없이 급등하는 경우라면 횡보국면시 이미 매집을 끝낸 상황에서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거래량보다는 횡보과정에서 형성되는 고점이 균일하다는 것이다. 크게 하락하지도 않으면서 상승시도 때마다 상승을 저지하며 최근일 주가그래프를 보면 종가가 나란히 놓여있는 경우를 많이 발견한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본다면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 개별주에서 많이 발생한다. 시가총액이 작다는 것은 발행주식수가 적고 주가가 낮다는 공통점이 발견되지만 의외로 유통주식수가 적어서 급등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해당 주식의 유통주식수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급등주를 차트분석으로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래프는 후행성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폭등한 상황을 그래프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래프를 통해서 폭등주를 발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흔히 초보자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그래프분석이라는 점은 익히 알고 있다.
다만 기술적분석에 너무 얽매이기 보다는 하나의 보조지표로만 참고하는 것이 균형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3 주식투자 하면서 항상 고려해야 할 사항
우리나라도 이제는 예전에 비해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더욱 낮아지는 상황에서 주식투자는 단 하루에 년간 금리의 몇 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며 부동산투자에 비하여유동성의 차이는 매우 크다. 이런 근본적인 이유로 수익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식투자에 대한 끊임없는 미련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항상 유념해야 할 몇 가지만 언급하기로 한다. 우선 욕심을 버려야한다.금리와 비교했을 때 주식투자는 분명 메리트있는 재테크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단기에 손실이 크고 확정 수익이 없다는 단점 또한 누구나 인정하다. 그래서 중간형인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일 년 동안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수익을 높인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그렇다면 급하게 매매할 일도 없고 경제흐름을 통한 시황분석도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업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정석적인 매매기법을 적용할 수 있으며 그런 상태에서는 정신적인 집중력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욕심을 버린 상황에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나온다.
본전에 대한 조급증이나 강박관념은 투자자에게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보다는 본전만회를 위한 투자의 길로 빠져들게 한다. 자산의 변동상황에 대해서 너무 민감할 필요가 없다. 고점에서 매수한 후 해당 주식이 50프로 이상 하락한주식을 보유한 사람의 대부분은 본전에 대한 강박관념에 기인한 것이다.
손절매 원칙을 지키면서 매매해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또한 손절매를잘 하는 투자자가 차익실현도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손절매범위를 확정하지 않고 투자한다. 그런 이유로 주가가 상승해도 목표수익률없이 마냥 주식만 보유한 채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항상 불안한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노력없는 수익은 오래가지 못한다.아무 분석도 없이 매수한 주식이 폭등해서 수익을 내더라도 그 수익을 보존할만한 능력이 없다면 수익증대가 어려워지고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장세가 좋을 때는 매수하는 주식이 확률상 상승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익에 대해서 마치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한다.
정석을 알고 투자하자. 그것만이 개인이 살 길이다. 항상 시황을 고려하면서 기업분석,매매기법,집중력 세 가지를 적절히 조화롭게 활용해야만 수익이 극대화된다. 필자는 최근 반성한다. 지난 해에 비해서 올해 상대적으로 수익이 작았던 것은 다름 아닌 시황 판단을 간과한 때문이다. 결국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자. 결국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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