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그의 설득(황우석과 새튼의 음모,, 어쩌구 저쩌구.. 이런 내용들..)에 짜증이 난 나머지 알았으니까 이제 제발 그만 좀 하라고 했더니, 500cc 잔을 바닥에 던져 깨버리고 밖으로 나가 버리더라구..
물론 자기의 의견이 나에게 관철이 안되어 속은 상했겠지만, 난 정말 이해 할 수 없었어.
어떻게 한 개인이 종교적인 수준으로 몇몇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내가 몰라준게 그리도 속이 상했을까?
만일 내가 알아주면 또뭐하고, 몰라주면 또 뭐하리?
왜 뭔가를 신봉하는 놈들은 자기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폭력적으로 혹은 비 이성적으로 변하는 것인지.. 이건 분명히 의학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문제인듯 하다.(이미 규명 됐다면 할 말 없고..)
아무튼 한국 사회에서의 사이비 종교의 기승은 당연한 현상 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새삼 들더라구..
황우석, 사이비 종교, 월드컵 이상 열기, 냄비, 싸움닭.... 뭐 이런 단어들이 크로스오버 되더라구.
오늘 새벽에 본 뉴스기사에서...(그 친구 프린트해 주려고 스크랩 함)
황지국은 28일 ‘정명희 교수님 및 정운찬 총장님 등에 대한 사과문’을 내어 “황지국에 의해 명예에 손상을 입으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특히 황지국에서 진행해 왔던 고소·고발 대상자였던 정운찬 서울대 총장님, 정명희 서울대 조사위원장님, 노성일 병원장님, 문신용 교수님, 서울대 조사위원의 일곱분 교수님, 노정혜 교수님, 서울대 징계위원이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황지국은 “그동안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이 MBC PD수첩의 방영으로 인해 알게 된 단편적인 내용으로 애국자인 황우석의 연구재개와 특허수호를 위해 법정대응 등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특허 관련 사항을 조사하면서 황 교수의 실체를 파악했고, 그 결과 황 교수의 행위가 상상을 초월하는 논문 조작의 수준을 넘은 과학적 사기였고, 처음부터 애국자 황우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황지국은 또 서울대 조사위원회 정명희 위원장에 대한 고발을 이날 취하했다. '황우석 지지 국민연대' 우동일 대표는 지난 1월 27일 정 위원장을 허위공문서작성,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우 대표는 당시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은 조사활동을 마치자마자 황 교수 연구의혹 관련 조사결과 보고서를 전 세계와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으로 공개, 발표하면서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직무유기 등의 죄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 우동일 대표 “황 박사와 새튼의 합작 음모론 있는 듯” 황지국의 사과는 이달 20일부터 예견됐다. 강재천 공동대표는 이날 카페(cafe.daum.net/hwangjikook) 게시판에 ‘황우석은 인간성을 회복하라'는 글을 올려 “(황우석은) 지지자들의 충심을 무시하고 지지자들의 죽음에 대한 말 한마디 없었다”며 “그동안 알고 있던 황우석에 대한 인간미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월 황 교수 지지자가 분신자살한 것과 관련 “경조사에 그렇게 열심히 다니셨던 분이 어떻게 자기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분에 대한 한마디 말도 없다”며 “줄기세포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인간적인 도리부터 물어보고 싶다”고 황 교수의 처신을 강하게 비판했었다. 강 대표는 25일에도 ‘황우석 박사에게 묻는다’ 제목의 글에서 “줄기세포 파동의 끝이 어딘지 묻고 싶다. 5개월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당신으로 인해 절치부심하고 자결까지 한 분도 있다”며 “이제 당신이 그 끝에서 무엇인가를 결정지어야 할 때이며, 진실이나 공과보다는 속절없이 흘러가 버린 시간에 대한 속죄하는 마음도 추가되어야 한다”며 비판적 태도를 견지했다. 이와 관련해 강 대표는 이날 ‘황지국 보고서(2005년, 2004년 논문의 실체)’ 초안도 게시판에 올렸다. 공개적인 지지 철회는 지난 26일에 있었다. 우동일 공동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서 “황 박사가 20개 이상의 특허를 갖고 있는데, 일정 지분을 100% 나라에 헌납했다고 발표했지만 조사 결과 단 하나도 국가에 헌납한 게 없었다”며 지지 철회의사를 밝혔다. 그는 “황우석 박사가 ‘국가를 위해 특허를 나라에 바쳤다’는 건 전부 거짓이었다. 단 하나도 옳은 게 없다는 걸 알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며 “(황 박사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음모론은 없으며, 오히려 역음모론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며 음모론에 대해서도 쐐기를 박았다. 우 대표가 밝힌 ‘역음모론’은 황 박사가 섀튼에게 고의로 연구실을 보여주고, 섀튼이 특허를 내게끔 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황 박사가 해외로 나갈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며 “황 박사와 섀튼의 합작 음모론을 생각하고 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우 대표는 특허와 관련해서는 “우리 단체에서 미국 특허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는데, 섀튼이 황 박사 연구소를 방문하기 이전에 이미 특허를 제출해 놓았다”며 “이미 두 달 전에 기존 줄기세포 특허는 물 건너갔다”고 밝혔다. 그는 “섀튼이 황 박사보다 오래 전부터 줄기세포를 연구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진행 중인 연구소를 보여줬다는 것은 ‘내 것을 훔쳐가라’는 신호와 같다”며 “황 박사가 왜 연구실을 보여줬는가에 대해 과기처나 국정원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황우석 지지세력 방향선회’ 본격화 신호? 황우석 지지단체는 지지철회에 ‘당황’ 황지국이 황 교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지지세력의 분화 움직임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아이러브황우석’, ‘황우석 연구재개 특허수호 등 국민협의회’ 등과 함께 “황 교수의 명예회복과 연구재개”를 주장했던 황지국이 빠짐에 따라 회원 이탈과 이들이 주장하는 ‘특허권’ 및 ‘연구재개’ 목소리는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황지국의 지지 철회 시점이 검찰의 줄기세포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이어서 “황 교수 구속 불가” 주장의 설득력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는 반면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부담을 던 셈이다. 황 교수 지지자들의 분열 양상은 2월부터 표면화됐다. 황지국은 2월 초 황 교수를 지지하는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인 ‘아이러브황우석'를 만든 윤태일(ID ‘빈주')씨를 강하게 비난한 바 있고, 결국 윤씨는 운영자 자리를 내놓았다. 그렇지만 황우석 지지단체들은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5.31 지방선거에서 황 박사 연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 후보·정당에 몰표를 주자며 결속력을 유지해 왔다. 때문에 황지국의 지지 철회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아이러브황우석(cafe.daum.net/ilovehws)은 겉으로는 황지국의 지지 철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들은 이달 29일(토) 오후 검찰청 앞에서 대규모 촛불 평화모임을 계획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매일 검찰청 앞에서 황 교수 지지 시위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황지국 내에서는 이와 별개로 황우석의 실체를 알리는 모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회원 ‘한라산’은 “황지국의 황우석 박사 공격은 이제 진실이 무엇인지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며 “황우석의 더러운 애국자란 가면을 벗기고 나아가 황우석의 엄청난 죄과를 묻는 애국동지의 모임임을 공표해야 한다”고 제안한 뒤 황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자고 주장했다. 이영일씨도 “맹목적인 황우석 지지자에게 잘못된 사실은 증거와 근거를 제시하여 짚어주고 비꼬인 시각은 다독여줘야 한다”고 제안, 황 교수의 실체를 둘러싼 황교수 지지세력 사이의 논쟁과 분열은 확산될 전망이다. ◇ 황우석 지지단체, “여전히 황교수 믿는다” 한편, 서프라이즈 신상철 본부장은 27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우 대표의 발언에 대해 반론을 폈다. 그는 우 대표가 방송에서 “황 박사가 20개 이상의 특허를 갖고 있는데, 공무원 발명법에 의해 특허 출원권은 국가가 가지지만 자기가 일정 지분을 갖게 되는데 황우석 박사가 그 일정 지분을 100% 나라에 헌납했다고 발표했지만, 조사해본 결과 단 하나도 국가에 헌납한 게 없었다”고 지적한데 대해 “특허권 자체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한 특허가 되는가 하는 부분은 황우석 박사 개인 몫으로 남겨 놔야”고 반박했다. 신 본부장은 “새튼이 황 박사보다 오래 전부터 줄기세포를 연구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진행중인 연구소를 보여줬다는 것은 내 것을 훔쳐가라는 신호와 같다”며 “황우석 교수에 대한 국정원 조사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황우석 박사 입장에서는 기술 유출 리스크가 있기도 했지만 그 전에 이미 네이처 논문이 거절당한 상황이라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황우석 국민지지연대 사과문] 황우석, 양심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뭔가를 느껴보라! - 정명희 교수님 및 정운찬 총장님 등에 대한 사과문 - 그동안 황우석 지지 국민연대(이하 황지국)에 인해 명예에 손상을 입으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특히, 황지국에서 진행해 왔던 고소/고발 대상자였던 정운찬 서울대 총장님, 정명희 서울대 조사 위원장님, 노성일 병원장님, 문신용 교수님, 서울대 조사위원의 일곱분 교수님, 노정혜 교수님, 서울대 징계위원이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황지국은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이 MBC PD수첩의 방영으로 인해서 알게된 단편적인 내용으로 애국자인 황우석의 연구재개와 특허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 이면에는 정부나 정치인, 언론에서 이루어진 황우석 영웅만들기에 따라 국민들은 자연히 그가 모든 것을 대한민국에 바친 애국자인줄로 착각한 것입니다. 당시 황우석을 지지하는 국민여론이 90%를 넘는다는 사실에 비추어서 황우석의 진정성에 대해 추호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점점 고립되어 가는 황우석 박사의 모습을 보면서 실제적인 그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당사자인 황우석 박사쪽의 법적 대응이 전혀 없는 점을 착안해서 황지국은 신상을 공개하면서까지 황우석 변호인단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법적인 대응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진행하면서 황우석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한다는 기본전략으로 황우석에 대한 사실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당사자인 황우석 박사에게도 수많은 질문을 던져 보았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결국 주변분들과 접촉을 시작하면서 사실관계를 나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객관성을 가지고 조사했고 결국 그의 실체를 파악하고는 한동안 황지국 대표들은 패닉상태까지 경험을 했습니다. 믿음을 가졌던 만큼 그 상실감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한 실례로 오늘 저희 황지국에서 소취하를 하게된 정명희 교수님을 조사하면서 그가 예수의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조사위원장직을 수락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조사위원조차도 같은 동료인 황우석에 대해서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신 분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2005년 논문이 조작되었고, 동료를 살리려고 믿었던 2004년 논문까지 검토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논문조작의 수준을 넘은 과학적 사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서울대 조사보고서는 그 조사위원들이 알았던 사실보다는 평이하게 기술된 점, 동료를 생각해서 처녀생식으로 표현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황우석 본인과 지지자들은 서울대 보고서의 날조를 외치면서 서울대조사위원회를 조작위라고까지 표현하면서 매도 했습니다. 당연히 그 앞장에는 황지국이 서 있었습니다. 법치국가의 최대 무기인 법적투쟁을 앞세워서 서울대 조사위원님들을 괴롭혔습니다. 특허 관련 사항을 조사를 하면서도 그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고, 처음부터 새롭게 그의 행적을 찾아서 살펴보는 작업도 했습니다. 황지국에서 처음에 알고 있었던 황우석은 없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저희 황지국으로 인해서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고통을 당하신 분들에게 최소한의 사과를 드리는 방법이 공식적이어야 한다는데 황지국에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황우석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려야 할 책무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 황지국으로 인해서 명예나 고통을 당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 드리며 특히 검찰에 고발되신 서울대 조사위원장이셨던 정명희 교수님께 진심으로 엎드려 용서를 비는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2006년 4월 28일 황우석 지지 국민연대 공동대표 우동일, 강재천
한겨레] ‘황우석 지지 국민연대(이하 황지국)’가 28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황우석 지지를 전격 철회했다.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다 반대로 돌아선 황우석 지지 국민연대 우동일 대표와의 인터뷰에 대해 반론권을 신청한 서프라이즈 신상철 본부장은 최근 진중권씨가 3시간 동안 황우석 지지자들과 실갱이를 벌인 건 지극히 이성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본부장은 "사람이 사람답게 말하면 사람이 왜 사람 가는 길을 막겠냐"며 "진중권씨가 진중하지 못하게 특허 수호나 연구 재개를 바라는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번 사태는 "대단히 이성적인 행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신율 저녁 7:05 -9:00)과 인터뷰한 서프라이즈 신상철 본부장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황우석지지 국민연대 우동일 대표가 황우석 박사에게 속았다며 "황 박사가 20개 이상의 특허를 갖고 있는데, 공무원 발명법에 의해 특허 출원권은 국가가 가지지만 자기가 일정 지분을 갖게 되는데 황우석 박사가 그 일정 지분을 100% 나라에 헌납했다고 발표했지만, 조사해본 결과 단 하나도 국가에 헌납한 게 없었다"고 지적한데 대해 " 특허권 자체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한 특허가 되는가 하는 부분은 황우석 박사 개인 몫으로 남겨놔야"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특허권이 문제라는 얘기다.
또 신본부장은 우대표가 "새튼이 황 박사보다 오래 전부터 줄기세포를 연구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진행중인 연구소를 보여줬다는 것은 내 것을 훔쳐가라는 신호와 같다"며 황우석 교수에 대한 국정원 조사까지 필요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황우석 박사 입장에서는 기술 유출 리스크가 있기도 했지만 그 전에 이미 네이처 논문이 거절당한 상황이라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 이하 방송 내용 ********************
▶ 진행 : 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 출연 : 서프라이즈 신상철 본부장
- 논문 조작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이유는?
황우석 지지자라는 표현은 언론에서 만들어낸 단어다. 그 표현 속에는 과학적인 사건을 지극히 비과학적이고 맹신적으로 추종하는 뉘앙스가 있어서 거부감이 든다. 우리는 황우석 박사의 연구 재개를 원하고 특허 수호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언론이나 과학자들도 그 이후 새로운 진실 찾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우리가 직접 발벗고 나서서 진실찾기를 하고 있다. 새로운 사실들을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고 퍼나르면서 지난 4개월 동안 중요한 이슈로 끌고 왔었다. 새로운 진실을 하나씩 알게 되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진실들에 대해 언론은 모두 침묵하고, 외면하고, 왜곡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민들의 시선이 한 곳에 고정된 상태다. 논문이 조작되었고, 줄기세포는 없고, 황우석 박사의 기술은 독창성도 없고 경제성도 없고 별 기술이 아니다는 수준에 딱 멈춰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월 3일 KBS 뉴스에서도 나왔듯이 논문 조작은 김선종이 단독으로 한 것이고 황우석 박사는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검찰 발표가 있었다. 줄기세포에 대해서는 서울대 조사위의 자문을 맡았던 서정선 박사도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라고 코리아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새로운 사실들이 알려져야 한다. 황우석 박사에 대해서도 잘못한 만큼만 책임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 오동일 대표는 어제 지지를 철회하면서 "공무원 발명법에 의해 특허 출원권은 국가가 가지지만 자기가 일정지분을 갖게 되는데, 황우석 박사는 특허지분 중 단 하나도 국가에 헌납한 게 없다"고 말했는데?
특허지분은 서울대 60%, 노성일 이사장이 40%를 갖게 돼있다. 서울대에서는 교수들의 직무발명을 권장하기 위해서 특허지분은 서울대가 소유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의 상당부분을 해당교수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서울대 지분 60% 중 70%, 즉 42%가 황우석 박사의 지분이 된다. 그건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규정이다. 황우석 박사는 그동안 "특허는 대한민국 국민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특허권 자체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한 특허가 되는가 라는 부분은 황우석 박사 개인 몫으로 남겨놔야 한다. 현재 특허권 자체가 풍전등화 상태 아닌가. 이런 상태에서 그런 논의는 부적절하고, 흠집내기를 위한 비난이다. 외국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스카웃 제의가 있었을 때 황우석 박사가 훌훌 털고 건너갔더라면 그런 비난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자체가 해답이 될 것이다.
- 국가 헌납을 안 해서 실망했다는 얘기 아닌가?
국가 헌납을 해야 한다는 건 특허권이 보장되고 난 이후의 문제다. 특허권 자체도 보장 안 된 상태에서 그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비난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사건의 본질은 새튼이 황우석 박사 팀의 특허권을 강탈해가는 쪽에 맞춰지고 있는데, 특허권을 헌납했다 안했다 라는 문제 제기는 어불성설이다.
- 특허기술이 실제 치료에 적용되려면 넘어야 할 벽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그렇다면 특허가 당장 돈이 된다는 것도 지나친 논리의 비약 아닌가?
향후 몇 년이 될 지는 몰라도 줄기세포 기술을 통해 불치병이나 난치병 환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희망이다. 그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이 세상 모든 과학자들이 당장 적용가능한 것만 연구하는 건 아니다. 그러한 연구의 불을 밝히는 과학자들이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는 계속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돈 얘기도 많이 하는데, 그 부분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는 분은 문신용 교수다. 문신용 교수는 2002년 6월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줄기세포 시장이 60조 시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국내외 유수 연구소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줄기세포 관련 분야 시장이 최소 65조에서 3억조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내고 있다.
- '황우석 박사가 자신의 안방을 보여줘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방을 보여줬다는 것도 우스운 표현이다. 황지국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때 초창기에는 이번 사건을 미국의 행위로 규정하고 음모론을 주장했다. 그런데 지금은 180도로 뒤집어서 황우석 박사 개인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한마디로 황지국도 그동안 좌충우돌 해왔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 사실 황우석 박사가 새튼에게 베풀어준 건 방을 보여준 정도가 아니다. 핵심 연구원까지 파견했다. 영장류에서는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새튼의 사이언스 논문 자체도 황우석 박사 팀의 도움을 통해 원숭이 줄기세포 확립을 하게 된다. 문제는 새튼에게 쥐어짜기 비법을 알게 했다는 것인데, 박을순 연구원이 미국으로 가서 우수함에 감탄한 새튼이 황우석 박사에게 연구실을 방문하겠다고 전화를 걸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알다시피 전세계 생명공학계는 유태인이 장악하고 있고, 그 수장이 새튼 교수다. 그래서 황우석 박사도 여러 채널을 통해 새튼 교수와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했지만 잘 성사되지 못 했었는데, 새튼 교수가 먼저 방문하겠다고 하니 상당히 반가웠을 것이다. 그리고 황우석 박사 입장에서는 기술 유출 리스크가 있기도 했지만, 그 전에 이미 네이처 논문이 거절당한 상황이라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저명한 과학자인 새튼이 사실은 특허 사냥꾼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그 때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 얼마전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분들이 진중권씨와 3시간 동안 실갱이를 벌였는데?
이러한 사실조차 언론에선 왜곡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감금이라는 표현까지 하고 있다. 사람이 사람답게 말하면 사람이 왜 사람 가는 길을 막겠나.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본다. 그동안 진중권씨가 진중하지 못하게 글이나 방송을 통해 특허 수호나 연구 재개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던 발언들을 본다면 이번 사건은 천만다행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상황에 계셨던 분들은 대단히 이성적인 행동을 했다. 그러한 것을 답변해주길 요구했던 것이지, 감금했던 건 아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말하고, 검찰은 검찰답게 수사하고, 방송은 방송답게 피디가 제작한 내용을 내보내면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상식이고 원칙이다.
-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분들이 황우석 박사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협박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이번에 미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P변호사 같은 분도 미국에서 이러한 특허 문제를 올려서 미국 내에서 상당히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 생각과 다르면 항의를 했을 것이고, 그 항의를 협박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진행: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월~토 오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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