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1 슬픈 토고 선수들의 눈빛???? 조선일보의 어떤 여기자가 [토고선수들의 슬픈 눈빛]이란 제목으로 흔히 요즘 얘기하는 안습기사를 하나 올렸다. [조선일보] 패자의 눈빛이 늘 슬퍼 보이는 건 아니다. 그러나 13일 밤, 어떤 사람들은 토고 선수들의 눈빛이 너무 슬퍼 보였다고, 이기고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월드컵 원정 경기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1승을 기록했다는 그 의미 있는 밤, 적어도 어떤 사람들은 ‘슬픈 눈빛’의 그들을 보았고, 슬퍼졌다. 우리는 토고를 지구상에 존재하는, 피와 살이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가 아니라 그저 무찔러야 할 상대로 처음 인식했다. 어쩔 수 없는 ‘게임의 법칙’이다. 그러나 그 법칙에도 일정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면, 세계의 언론들은 그걸 잠깐 상실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토고 선수들이 돈 문제로 불화를 .. 2006.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