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1 술 안 마신 토요일의 단상 1. 술 안 마신 토요일은 너무나 여유롭다. TV를 밤 늦게까지 시청한 후 내 방으로 들어와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길 수도 있고, 그 동안 못했던 공부도 하고, 유머 싸이트에도 들어가 최신 유행하는 트랜드도 살펴보고, 적당한 주제에 Feel 이 꽂히면 지식인이나 전문 자료들을 찾아보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그러다 지치고 영 여러주제에 흥미가 없어지면 갑자기 쓸쓸해 진다. 그리고 심심해 진다. 그래서 나가려고 시간을 보면 어느새 새벽 2시가 넘어 가고 있고, 어짜피 문 연 술집도 없을것 같고, 그렇다고 사다 마시기는 시간상으로도 애매하고, 어짜피 혼자 마시는 성격도 아니고, 아무튼 찝찝함이 지속된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동네 형이 문자 보냈을때 나가서 한 잔 하고 오는건데...'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2006.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