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ar 를 이용한 작곡중
내가 없을 때 어떻게 알았는지 소나 프로그램을 돌린 후 피아노를 쳐보는 박자원. 그리고 재생, 수정, 반복... 구지 가르치지 않아도 혼자 열심히 하는 걸 보면 얘도 나처럼 딴따라 기질이 있는건 분명하다. 5살까지는 팔이 전혀 안 닿다가, 최근 팔이 조금 닿는다. 왼손 운지를 제대로 하려면 오른쪽 줄이 안보이고, 오른쪽 줄을 제대로 튕기려면 왼손 운지가 안된다. 며칠전에 애가 "아빠 기타 줄 음이 미,시,솔,레,라,미 지?" 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깜짝 놀랬다. 사실 음만 듣고 알았다면 더 천재적 이었겠지만, 얘가 피아노의 음과 비교해 보았나보다... 아무튼 어찌된 사연인지 기타 개방현의 음을 정확히 혼자서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개방현의 음을 알고 혼자 도레미파솔라시도 까지 응용한다.
2009.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