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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Tech

데이트레이딩 기법 4편

by 개인교수 2007. 11. 9.

[데이트레이딩 기법 4편]

 

6. 매도 기법, 이것만은 꼭 지켜라

(1) 매도는 매수보다 더 중요한 타이밍이 요구된다.

매수는 살 수 없으면 포지션을 정정하거나 취소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팔아야 할 때 못 팔아 발목을 잡히면 손실이 크게 나기 때문에 매도는 매수보다 더 중요하다.
데이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절매이다.
앞으로 이일을 하다보면 수없이 실패하고 실수하고 손절매를 밥 먹기보다 더 자주 해야 할 것이다.
데이트레이디에서 매도 가격은 매수 가격이다.
여러분이 주식을 사서 이익이 나고 있다고 가정하자, 올라주면 이익이 남고 성공한 거래가 되겠지만 일이 잘못되어 매입한 가격 이하로 맴돌거나 그 아래로 밑도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쩌겠는가?
답은 두말할 것 없이 `주식을 내다버려라.'가 된다. 차라리 수수료를 손해보는 것이 낫다. 손해를 내일로 미루려 말고 오늘 손해는 오늘 확정 지워라, 이것만이 여러분을 돈 벌게하는 처방이다

(2) 주식은 팔 수 있을 때 팔아야 한다

주식 투자시 초보자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의 하나가 성공하는 거래를 실패하는 거래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다. 결국 다 잡은 토끼를 눈앞에서 놓치는 것이다.
주식이란 팔 수 있을 때 팔아야만 한다. 팔 수밖에 없어 뒤늦게 팔게 되면 손실만이 더 클 뿐이다. 이보다 더 나쁜 것은 도저히ㅣ 팔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기회를 놓치면 하루에 10~15%의 손실을 떠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도저히 팔 수 없게 된다. 보통 손실이 5%를 넘어가면 공포에 휩싸여 팔기를 주저하게 된다.
그러므로 공포의 선을 넘기 전1~2%의 적당한 선에서 손실을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식은 팔 수 있을 때 팔아야 하는 것이다.


= 수업료 낸 경험담
주식은 남기기는 어려워도 손실 내기는 아주 쉽다.
확률로 따지자면 50%이다. 그러나 잃는 폭과 버는 폭이 항시 같도록 정해진 규칙이 없는 한 자기 돈을 굴리는 일반 투자자는 당연히 손실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이유는 손절매에 있다. 보통의 경우 조금 남으면 쉽게 팔게 되고 손실이 커지면 못 팔게 되기 때문에 그 손실은 눈덩이처럼 뭉쳐진다.
특히 데이트에이딩할 때 아까운 마음에 그때를 놓치게 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그때를 놓쳐 당일날 3~4%이상 손실을 본 상태에서 그 주식을 내일로 가지고 가면 간혹 운이 닿아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내일 또 더 손실이 난다면 하루만에 10%이상 손실이 나는 것은 아주 쉽다. 그 황당함이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 장기투자시는 까짓것 최소한 몇 개월 후에 보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몇 개월후의 10% 하락과 하루 사이의 10% 하락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보자는 이런 황당함을 맛보지 않기 위해서는 적은 손실이 났을 때 반드시 즐거운 마음으로 던져야 하는 것이다.
손절매는 보통 3% 정도 이내가 좋으나 본인의 성격에 맞게 적당한 선을 정하여 기계적으로 손절매를 하기 바란다.

(3) 매도를 마음 먹으면 목숨 걸고 팔아라

마음대로 안 되어 다소의 손실이 났더라도 절대 두려워하거나 망설여서는 안 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팔수 있을 때 못 팔면 더 큰 손실로 굳어지게 된다.
곧 회복되겠지 하는 마음은 절대 버려라.
팔고 더 떨어진 가격에 다시 산다면 만회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 수업료 낸 경험담
거래가 많고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던 어떤 주식이 박스권 이탈을 위한 어느 시점에서 시장의 탄력을 반영 못하고 매물벽에 부딪치며 가격이 조금씩 내려앉는 경우, 회복의 기대를 접고 우선 팔고 보자.
이 주식이 시장 탄력만큼도 반영이 못 된다면 이미 체력의 한계에 온 상태이고 결국 박스권 이탈을 위해서는 힘의 비축이 필요하므로 이 날은 더 하락하는 수준에서 조정을 받거나 최소한 큰 상승은 어렵다 보아야 한다.
만일 시황이 변해 분위기가 굳어지면 더 큰 하락이 올 것이고 결국 큰 손실을 보아야 할 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 일단은 빠져나와 관망함이 현명하다. 주변의 변수가 좋아져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하더라도 절대 잘못한 거래는 아니다. 이때 매수 포지션을 취해도 늦지 않다. 데이트레이딩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현재의 상태가 중요한 것임을 잊지 말자.

(4) 과욕은 나를 파멸시킨다

한번의 투자로 큰 이익을 보겠다면 장기투자로 바닥에 근접한 종목을 사야할 것이다. 데이트레이더는 한번 거래시 1~2%만 수익을 낼 수 있어도 매우 잘 하는 것이다.
수익은 한번에 크게 하려 하지 말고 티끌 모아 태산으로 시작해라. 크게 먹으려다간 크게 당하게 된다.
금액이 작다고 불평하지도 마라. 작은 금액을 투자했으니 결과는 작은 것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수업료 낸 경험
매수가보다 빠진 주식이 다시 올라주면 본전 찾으려 생각하지 말아라. 하늘에 감사하며 수수료 손해를 감수하는 선에서 타협하라.
이미 실패한 타이밍이었으므로 수수료를 포함한 본전을 찾을 때쯤이면 다시 빠질 확률이 높다.

(5) 확인 사살 매도를 하라

우리는 매매시 더 오를 수 있는 주식을 너무 일찍 파는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는 천차 만별이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바로 파는 타이밍의 차이이다.
보통 오르기 시작한 주식은 예상보다 많이 오를 수도 있으므로 상승이 꺾임을 보고 매도해도 늦지 않다.
그러나 초급자는 과욕을 자제하고 팔고 나면 다소의 아쉬움이 남도록 거래하는 것이 이익을 남기고 현명한 거래임을 잊지 말자

(*참고 : 확인 사살 매도는 확실히 내림세로 돌아섬을 확인 후 매도한다는 뜻으로 편의상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용어임)

(6) 잔 파도는 잘 가려내 이익을 극대화하라

추세의 흐름이란 한번 바뀌면 관성이 적용되어 계속 가려는 경향이 있다. 장, 단기적인 추세도 그렇지만 하루의 주식 흐름에도 축소판 격인 추세가 있는 것이다. 나무만 보면 숲은 보지 못하듯 하루의 거래에 임하면서도 그날의 추세와 현재의 추세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노련한 데이트레이더가 되려면 잔 파도는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더 오를 수 있는 주식을 조급함에 성급히 팔아버려 결과로 보면 실제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절반도 안 돼 아쉬운 경우도 있다.
중급자 이상의 트레이더는 여러 번 자주 잘 매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회를 놓지지 않고 극대화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림처럼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 후 전반적 상승이 예상될 시는 잔 파도는 걸래내서(계속 보유) 이익을 극대화시켜야 하는데 반등이 규모나 반등 위치가 전저점, 전고점대비 어느 정도냐, 장세의 동향은 어떤가, 새로 나온 정보나 재료의 유무 등에 따라 경험적으로 홀딩 유무를 결정해야 한다. 사실 초급자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중급자 정도면 능숙한 판단이 가능해 더 큰 수익을 최대로 올릴 수 있다.
초보자들은 이런 판단을 쉽게 내리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차트보는 법을 익혀두어야 하는데 데이트레이딩에서도 적용의 범위만 다르지 똑같은 방법을 응용해 다룬다. 그러므로 그 동안 주식에 관심이 많았거나 공부를 해온 사람,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이일을 하기가 매우 유리할 것이다.

(7) 즉시 쇼브를 봐라

'잘 될 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듯이 들어가자마자 가격 변화가 엇거나, 지수 관련 종목이 종합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합 내지 하락이면 오를 것을 기대 말고 과감히 팔아버려라.
잠시 후 종합지수가 하락하면 이런 놈이 제일 먼저 떨어진다. 경험에 의하면 보통의 경우 제대로 맞아가는 경우라면 5분이면 상황이 종료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어딘가 문제가 있거나 대박 터질 종목 중의 하나가 된다.


= 수업료 낸 경험
경험으로 보면 매수 후 곧바로 오르는 주식에서 이익이 나며 게걸음 치는 주식은 남아 내리면 덩달아 내린다.

(8) 매도 주문은 수정해서 팔려 하지 마라

최고가에 팔려는 욕심이 앞서 추세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도호가나 차매도호가로 주문을 내면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바로 정정해야만 팔 수 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러나 정정하는 동안 또는 정정 후에도 호가가 바뀐다면 더 이상 정정할 여유가 없다. 결국 더 싼 가격에 팔아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라면 처음에 팔릴 가격에 제대로 던졌더라면 더 나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세한 이익까지 챙기려면 많은 경험을 쌓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초보자라면 작은 것은 아까워하지 말고 팔 수 있을 때 팔리는 가격에 주문을 넣어라.

(9) 팔아야 할 것이 있으면 장마감 30분 이전에 팔아라

장이 끝나갈 때는 남보다 먼저 마무리 준비를 해야 하며 거래를 미리 닫아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보통 이 시간이면 미수 거래를 미리 닫아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보통 이 시간이면 미수 거래분 정리를 위해 물량이 나오게 되어 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높으니 매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매도 또한 가능한한 이 시간에 모두 끝내고 정리단계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시황이 좋아져 급등하면 좋겠지만 급락하는 경우라면 손실을 보고 말 것이다. 경험에 비추어 보통의 시장은 장의 특성상 끝날 때쯤엔 매물이 증가되는 경우가 많아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므로 뻔한 확률에 목숨 걸 필요는 없지 않는가?

(10) 홀딩(Holding) 후 오버나이트(Overnight) 하지 마라


요즘같이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동조화되는 세상에 3시 이후부터 밤 동안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도처에 무슨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 또 미국 주식시장의 흐름은 곧 우리의 시장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자고 있지만 주식거래는 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Risk를 떠안는다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르고, 내일에 맞게 다시 거래하면 되는 것이다.
단, 예외의 경유로 매수 후 장마감으로 갈수록 기세가 더 세지는 종목은 오버나이트도 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보통 단수가 높은 데이트레이더라면 적절히 오버나이트를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위험요소가 많으므로 어느 정도 능숙해지기 전까지 초보자는 절대 오버나이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초보자는 기본에 충실하는 철저한 데이트레이딩을 하기 바란다.

데이트레이딩 동호회 사이트에 게시된 글

=2000. 1. 26. 불개미트레이더의 매매일지

애구애구 개미 죽네.
두 다리 뻗고 자기는 다 틀렸어.
먹을 게 없어 찾고 찾다 산다는 것이 LG화학 300주를 샀다. 어제는 코쟁이들이 좋아한다고 그렇게 잘도 오르더니, 오늘은 영 아니올시다.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한다더니 애구애구 버렸어야 하는데. 그놈의 돈이 뭔지 수수료 아까워 팔지도 못하고 결국 홀딩. 우리 싸부가 금요일은 홀딩하지 말랬는데 훌쩍!이제 잠 못자게 생겼네.
그놈에 욕심 땀시 또 큰일냈네, 애구애구-
또 대한통운을 10,850원에 1000주를 샀는데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시작이라 사자마자 11,250원까지 갔다. 그때 큰손들 매물이 쏟아지고 계속 흐물흐물 11,200원에는 팔 수 있었는데 팔았다면 수수료 제하고도 3%는 내 것인디 11,250원에 내놓았으니 팔릴 일이 있나, 그놈의 욕심.
또다시 수정한 것이-아까워서 그러다 끝날 때 보니 결국 10,850원 원점으로 왔다. 또 아까워 홀딩 오버나이트 첫 단추가 잘못됐다. 늘 하던 대로 할 걸 주제도 모르고 고수 안양 잔파도라 생각한 것이 결국 무덤을 판 것 같다.
내일 위해 관이나 짜야겠다. 애구애구 여러분들 고수 개미 흉내 마이소.
이제 가려 죽게 생겼소이다.
오버나이트(Overnight)성공의 실례
=2000년 1월 26일

최근 몇 일간 미국 다우존슨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빠져 우리 장도도 계속 하락을 면치 못했다. 다행히도 오늘 시작 전 미국의 어제 거래동향을 보니 후장 막판에 실적 우량주들이 끌어올려 다우존슨 지수가 간만에+0,2%, 나스닥은+1,74%상승으로 끝났다.
이런 경우라면 오늘의 우리 주식 시장도 상승하거나 최소한 여기에 근접할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지수가 보합 정도로 출발, 예상대로 11시까지 10포인트 강세를 보인 후 쌍끌이에도 불구하고 11시부터 후장 2시 30분까지 무려 2시간 30분 동안 줄곳 23포인트가 내려, 현제 2시 30분 마이너스 13포인트(차트를 보니 미국시장 흐름 복사판 같음, 이대로 끝날 것인가?
나의 관심은 거래가 살아 있는 현대전자에 있는데 +50에서 +100사이로 움직이고 있다. 남은 시간은 별로 없지만 어제 미국 시장을 볼때 틀림없이 지수가 움직일 것 같다. 더욱이 미국도 어제 실적주가 올랐다니 요즘 외국인이 좋아하는 실적주인 현대전자라면 안성맞춤 아닌가, 지수만 올라주면 되겠는데-음!
오비이락일까? 역시 지수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살 시간대는 아니지만 오버나이트도 감수하고 조금 사보자. 서둘러 +100, 25,950원에 500주 사자주문. 엔터!

= 장마감 동시호가 직전 결과
투자 성공!
장마감 지수는 -13포인트에서 7포인트 끌어올려진 -5포인트로 마감되었다. 현대전자 현재가는 +550원인 26,450원. 동시호가로 팔아야 하나? 고민.
현대전자가 언제 -1,100원 조정도 받았고, 오늘 갈수록 힘이 세지는 느낌이므로, 이익을 실현할 수도 있지만 더 큰 수익을 위해 오버나이트하자, 내일 미국 시장이 오르면 대박 예감이 든다.
혹 빠진다 해도 최근(오늘 포함) 기관과 외국인들이 못사 안달인 주식이니 최소한 내일 보합이나 +에서 팔 수 있을 듯.

=다음날 결과 일지
-2000년 1월 25일
미국 다우지수는 +0.03%, 나스닥은 -2.34%. 오늘 우리 시장은 최소한 큰 상승은 없을지라도 폭락은 않겠다. 예상됨.
- 어제 예상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100원 26,500원에 출발 장 시작 3분 뒤 26,800원에 전량 매도 완료, 수수료 제하고 약 +750원 순익(2.9%) 달성.
주식은 아무4도 모른다고 했다. 어제 기세 등등의 모양세와는 달리 이날 증시는 현대전자 같은 대형주를 제외한 소외된 저가 중 , 소형주 등이 주도 전종목에 걸쳐 올라 750종목 하락 100종목의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음.

* 결론 : 위험을 감수하고 오버나이트까지 시도한 것이나 상황 급변으로 기대보다는 다소 적은 수익으로 만족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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