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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days143

이 사람 너무 좋다. 실정을 했건 입이 가볍건 눈가에 잔주름 보이며 과일 하나를 슬쩍 주머니에 집어 넣는 이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란게 너무 자랑스럽네요. 이제 몇달후면 사임하실테지만, 그리고 별 해 논 일도 없다고 하지만, 나도 이 사람 때문에 아파트 분양 받고도 세금과 대출문제로 좆됐지만.... 이 사람이 정말 개혁적으로 해 놓은일 한가지는 분명히 집고 넘어 갑시다. 국민에게 존댓말하며 상의했던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억될것이고, 향후 우리나라 대통령상을 바꿔 놓은 진정한 의미의 선구자 네요. 처음 기타잡고 나왔을때는 쇼를 한다고 생각도 해봤지만 그 쇼를 5년동안 충실하게 잘하셨습니다. 향후 대통령될 사람도 최소한 이 사람의 반 정도는 따라가야 될겁니다. 그래야 국민의 거부반응을 잠재울 수 있을겁니다. 좀전에 인터넷에 떠.. 2007. 11. 22.
즐거운 칠순 어머니 친구들은 칠순 잔치 대신 제주도 여행 보내주거나 용돈으로 받았다고 한다. 나는 그래도 극구 칠순이라고 이야기 하지말고 그냥 밥 먹자고 친구 몇분만 모시고 오랬는데 어영부영 20명이 훌쩍 넘어 버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나에게 "이제 내 친구 아들 딸들과 며느리들 죽었다. 친구들이 집에가서 한마디 안하겠어? 아무리 그래도 칠순인데 식사는 같이 해야지...." 라고 말한다. 친구들이 당신 자식 칭찬을 하니 그게 기분이 좋으신건지 아무튼 그 소리듣고 나도 식겁했다. '그냥 여행이나 보내드렸으면 큰일날뻔 봤네?" 팔순 때에도 이만큼만 정정하시기를 바란다. 2007. 10. 18.
우리집은 가난했다. 2007. 6. 21.
술취한 군상들..(갑순여사,진영,병모,달) 우리 동네 내가 잘가는 술집 주인과 토요일 저녁 즐거운 한때, 이 집에 가면 확실한 안주는 홍어 밖에 없다. 벽면에 안주 리스트가 있는데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된다. 그냥 아무일 없는듯 문열고 쓱 들어가서 "오늘 되는게 뭐예요?" 라고 물어보는것이다. 그럼 "아무것도 없어~~" 라고 그 특유의 쇳소리 나는 경상도 사투리로 대꾸한다. 그럼 앉아서 주는 김치나 먹으라는 소리다. 정 뭔가를 먹고싶으며 옆의 시장에 가서 사오면 요리를 해 준다. (물론 이 경우 양념값 정도는 받는다.) 주종은 관계없다. 아무 병이나 일률적으로 3천원이다. 다른곳에서는 소주보다 약 천원정도 비싼 청하도 3천원 받는듯 하다. 그런 사실을 아는 얍쌉한 새끼들은 소주 한 병만 시킨다. 그러면 자랑이라도 하듯 푸짐하게 꺼내주는 약 2-3가.. 2007. 6. 15.
동동구리무 공연 어제 일요일낮 인사동에 갔다가 희한한 구경을 했다. 과거 동동구리무 판매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분이 동동구리무 판매 공연 기능보유자 란다. 참 별 이상한 기능보유자도 있다.. 동동구리무란 화장품인 화장Cream을 말하는것인데, 과거에는 화장크림을 팔때 장사꾼이 북을 동동치면서 팔았다고 해서 동동구리무라는 이름이 붙혀지게 된 것이다. 한가한 일요일이었다. 몸도 적당히 노곤하고 적당히 기분좋았던 날씨였다. 이러한 기분 앞으로도 계속 느낄 수 있었으면......, 디카로 공연의 한 대목을 찍어 봤음. 2007. 5. 21.
걸인같기道 좀 전에 블로그 리퍼러 목록에서 komasery (고마쎄리..)라는 특정한 싸이트에서 여러번 누군가가 접속한 사실을 발견하고 링크 타고 들어가 봤다. 그곳에는 [고마*] 라는 닉의 유저가 이렇게 적어 놓았다. 걸인같기道 얼마 전 길에서 본 풍경이다. 배낭을 멘 추레한 할아버지가 어떤 아저씨에게 100원만 달라고 했다. 아저씨는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더니 500원 짜리밖에 없는지 그걸 건넸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 500원을 정중히 거절했다. "100원 짜리가 아니면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가던 길을 유유히 가는 것이다. 그 영감은 걸인도 아니고 도인도 아녀~ 그 영감은 걸인도 아니고 도인도 아녀~ 그 영감은 걸인도 아니고 도인도 아녀~ 이 글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이런 사람들 그리 흔치는 않.. 2007.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