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 Memories53

Oh Mary, don't you weep 중 고등학교 중창단 시절 빼먹지 않고 불렀던 노래, 당시 중창단은 어디서나 환영받는 여고 축제나 교회의 문학의밤등의 단골 초청손님 이었고, 그래서 인기도 많았었다.... 당시 나는 남성중창단을 구성해서 여학교와 교회등을 돌아다니며 찬조출연을 했었다. 지금 기억으로는 돈도 몇푼 받았던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궁극적인 이득은 여학생들이 많이 따랐다는 점이었다. 학교축제나 문학의 밤은 주로 이맘때 하는데, 한달 정도 있으면 절묘하게 크리스마스 시즌과 닿는다. 주로 크리스마스 이브와 망년회때는 여학생들과 주로 밤새고 놀았다. 당시엔 끽해야 이불 펴 놓고 여럿이 모여 이야기를 한다든지, 아니면 포카나 고스톱을 치며 노는게 전부였다. 그래도 심심하면 흑백 TV를 틀어놓고 밤에도 유일하게 나왔던 afkn 방송을 .. 2006. 11. 9.
고독 - 하니브로 백원기형 하니브로에 와서 1.2학녁때 가장 좋아했던 형은 78 백원기 형이었다. 졸업 후 제주도에 갔을때도 같이 술 마셨고, 훗날 내가 해외에서 돌아왔을때도 같이 술 마셨고, 그 이후에도 여의도에서 심심치 않게 교류가 있었다. 원기형 복학하고 해옥이 형과 후문쪽에서 자취할때 뻔질나게 자러다녔던 기억이 있다. 당시 그 형이 가장 즐겨 부르던 노래중 하나이다. 세월이 지나 그 형도 삶의 무게를 못 견뎠는지 우리들에게 조그마한 상처를 주고, 현재는 외국으로 갔다는 소문이 있다. 나는 지금 너무 그 형이 보고 싶다. 우리들의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술마시고 이런 아름다운 노래를 밤새 해봤으면 좋겠다. 왠지 좀 있다가 시내 나가면 원기형을 샹제리제 거리에서 불쑥 만날것만 같다. 내가 이곳 파리에서 배회하듯 그 형은 또.. 2006. 7. 31.
본향을 향하네 과거 우리들의 레파토리중 하나였던 김두완의 본향을 향하네. 김두완의 부활절 칸타타에 나오는 곡으로 기억된다. 그 당시에는 칸타타속의 전곡을 다 외워서 합창 했었다. 아래는 어느 교회의 중창단 연습장면...... 그때가 그립다.. 내가 불렀을 때가.. 이세상 나그네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들에서 하룻밤 머물때 인생의 거친들에서 하룻밤 머물때 환란의 궂은 비바람 모질게 불어도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여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네 이세상 지나는 이세상 지나는 동안 괴로움이 심하나 괴로움이 심하나 그 괴롬인하여 천국보이고 이세상 지나는 이세상 지나는 동안 괴로움이 심하나 괴로움이 심히심하나 나늘항상 못 부르네 은혜로 이끄시네 생명강 맑은 물가에 백화가 피고 흰 옷을 입은 천사 찬송가 부르실때 영광스런 .. 2006. 5. 12.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사진은 중앙고등학교 본관, 고3때 수업 받던곳.. ) (사진은 고1때 수업 받던곳.. 상당히 쓸쓸해 보인다. 특히 수업받던 교실이 당시 독립운동의 근거지 였다고 해서 학교다닐때도 굉장한 자부심이 있었었다. 웅지의 꿈을 여기서 키웠다고 볼 수도 있다) (최근 겨울연가의 흥행 이후 일본 여편네들의 중요한 관광코스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저 건물 안에서 배용준 최지우의 드라마 속의 학창시절도 있었지만, 동시에 항일투쟁을 위한 비밀결사조직도 있었다는 사실은 알까? 참 아이러니 하다.)오래간만에 고등학교 싸이트에 들어 갔다가 중창단 포커스 후배들의 정겨운 노래를 들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다니면서도 한 동안 누가 뭐 하냐고 물어보면 중앙고등학교 나왔다고 얘기 한적이 있었다. 거의 대학 2-3.. 2006. 4. 24.
캐논 - 일렉트릭 기타 연주 이 친구 정말 잘치네..!! 근데 역시 아마추어 냄새가.. 2006. 3. 13.
그 여인의 마지막 그 말 한마디 그 여인의 마지막 그 말 한 마디가 뭐 였을까? 중고등학교때 수양회 같은데 가서 "조개 껍집 묶어" 라는 노래와 같이 단골로 부르던 노래 "언덕에 올라".. "바람 부는 날에는 육교 밑에서 육교위를 바라보면 빨간팬티 파란팬티 찢어진 팬티.. 어쩌다가 노팬티.." 뭐 이런식으로 개사해서 불렀던 노래. 그리고 유난히 화음이 잘 맞아서 시도때도 없이 친구들과 불렀던 이 노래.. 하니브로에서도 유난히 많이 불렀던 노래... 근데 그 동안 한번도 가사를 음미해 볼 일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가사가 찝찝하다. 바람부는 날이면 언덕에 올라 넓은 들을 바라보며 그 여인의 마지막 그말 한마디 생각하며 웃음짓네 랄랄라 라랄라라 비오는 날이면우산을 들고 빗방울을 바라보며 그 여인의 마지막 그말 한마디 생각하며 웃음짓네.. 2006.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