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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Genre

斷酒의 허망함

by 개인교수 2013. 5. 1.



최근들어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졌는지, 주위에 술주사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내 스스로의 주사는 전혀 없지만, 일단 주량은 이전보다 부쩍 늘었다.

 

예전에는 술을 이길 수 있어서 통제가 가능 했는데, 

이제는 대가리속의 컨트롤 박스가 망가졌는지 어떨 때는 새벽이 오도록 한없이 들어간다.


그 이유야 물론 다양하겠지만,
생활의 무게가 그 주된 원인 이기도 하겠고, 일상의 권태로움으로 인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일게다.

그러나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에서 몇번의 실수에 위축되어 술을 끊는다든지, 술 때문에 사람들과의 교류에 겁을 먹는 다든지 하는 것은 절대 능사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려 하지않고,
단지 모든 문제를 "술" 혹은 "술을 마셨다" 라는 사실로 돌리는 치사한 행위이다.
물론 당장이야 술을 안마시면 일련의 술마시고 있었던 문제들을 한 동안은 감출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수가 없는 것이다.

난 20여년간 펴오던 담배도 끊었다. 사실상 담배는 인생에서의 최대 즐거움이었다. 그런것을 끊었다. 후회를 많이 했지만 이제는 안 피우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항상 후회한다. 내가 왜 담배를 끊어서 담배를 피우는 커다란 즐거움을 포기한 것일까? 라고...
담배 자체는 백해무익 하지만, 담배를 피우므로써 얻어지는 정서적, 정신적 풍부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아무튼...


이제 이 나이에 술을 끊으려 하는 사람들을 볼때,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또 한가지의 즐거움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을 볼때,
건강, 생명, 목숨!! 이러한 X 같은 것들이 과연 뭐길래 우리의 인생을 황폐화 시키고 의도되지 않는 길로만 가게 하는 것일까?

금욕하면서 육체적으로 10년 더 사는것이, 즐기다 10년 덜사는 인생보다 도데체 뭐가 더 좋은 것인가?

당장의 술을 끊음으로서 자신의 행동을 바로 잡으려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그것은 인간관계를 끊겠다는 말과 상통하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라면 이해가 가지만, 최소한 우리나이에서는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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