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해서 배낭여행 하기
한 겨울 시린 손을 참으며 허드렛일 끝에 손에 쥔 80만원...
지난 겨울의 땀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고귀한 돈
대학생활의 낭만과 비애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눈물로 앞을 가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에 내동댕이 쳐지어 부의 분배가 unfair 하다고 느꼈던 소중한 시간들...
그 소중한 땀과 시간을 맞 바꾸어
나 이제 황홀한 배낭 여행을 하려한다.
사치와는 애초에 거리가 먼 나는
배낭이 나이키 인것을 제외하면, 브랜드는 거의 없다.
부모님들에게 더 이상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숙박비용 정도만을 보태 달라고 했다.
비행기표는 당연히 내가 번 돈으로 샀다.
애비는 하루종일 벽돌사이에 모르타르를 바르고
애미는 애비가 그렇게 하지말라고 해도
아들 대학교 책값이나 버신다고 구지 작은 손수레에 박스 주으러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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