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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days143

추억 속으로 걷기 명동 - 덕수궁 - 남대문 닭곰탕 - 남대문 - 중림동 철거촌 - 아현동 - 서대문 - 사직공원 - 경복궁 - 북촌 - 인사동 - 종로5가 광장시장. (총 18킬로 약 다섯시간..걷기) 굴레방다리 건너편 추억의 중림동 산동네.. 학창 시절 그 누군가를 만나러 종로5가에서 부터 뻔질나게 걸어서 찾아왔던 그 하꼬방 동네의 좁은 골목길.. 그 골목길의 난간에서 어느 눈 오던날 바나나 한개를 건네던 그때의 그 아이가 가물가물 생각난다. 2016. 1. 17.
어젯밤 꿈 내가 어제 진짜로 니 꿈 꿨는데, 쌩뚱맞게 나랑 무슨 공연을 같이 기획하면서 잡다한 물건(썬그라스 몇개, 액자 여러개, 꽃화분, 칼종류, 그리고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팬시용품 종류)등등을 바리바리 싸 왔더라구... 그 공연에는 싸이도 출연하는데... 암튼 너는 근데 원래 다 나눠주려고 가지고 왔는데 나중엔 그걸 또 다 챙기더라구. 누구누구가 가져갔는지 확인하고 아쉬워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나에게 준 것 까지 재확인 하더라구...원래 너는 그런놈이 아닌데 꿈에서는 왜 그렇게 나왔을까? 우린 이미 그 효용이 다 한 친구일지도 몰라.. 그러니 여기까지 아름답게... 아니면 혹 그 반대 일지도... 2015. 8. 15.
애를 패다. 오늘은 애를 팼다.. 딱 깔끔하게 몽둥이 열 대... 근데 이 자식이 아픈 내색을 안하고 참으니 더 열받더라구. 그래서 여섯대 쯤에 한번 정말 쎄게 때렸더니 허걱 하면서 눈물 찔끔 흘리더라.. 특공무술 다니더니 애가 독해진 듯. 이유는 지 돈이라고 해외결재 56000원을 했는데 은행에서 나에게 통보가 온것임. 아이의 이유도 있고 사리도 분명했으나 때려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매를 든 내가 찌질했었다... 한동안 안아주다가 지금 자러 들어갔다.. 나 국민학교때 누군가가 친구 물품 훔쳐가면 단체로 책상위에 올라가서 눈감고 벌서고 단체 빳다 맞던 생각이 났다. 중학교 때는 실내화 신고 화장실 갔다고 선생이라는 자식이 그 화장실 다녀온 쓰레빠로 뒷통수를 때렸지... 고딩때는 애들 못패서 안달이던 그 엿같은 선생들.. 2015. 4. 11.
인생에 필요 없는 놈들 1. 쓸데없이 아집이 강한놈들 2. 항시 현학적인 태도로 설교 하려는 놈들 3. Informal 한 모임에 인생의 큰 의미를 두는 놈들 4. 아직도 초딩때 중딩때 고삐리 때 생각에 젖어있는 동창놈들 5. 남의 이야기를 잘 안듣는 놈들 6. 남들과 비교하는 놈들 7. 자신만의 이상한 신념에 빠져있는 놈들 8. 우스개 소리엔 정색하며 꼭 의미있는 이야기만 하려는 놈들 9. 그런 병신같은 놈들을 높게 평가하는 놈들... 앞으론 절대 상종 말아야할 놈들임... 작년 한해 벼라별 병신같은 상황을 겪으며 많이 느꼈다... 나는 절대 저따위로 살지 말아야지... 다시 한번 다짐 또 다짐... 2015. 3. 18.
설날 설날이다. 한 때 나를 사랑 했던 여자는 지금 쯤 어느 하늘 아래서 다른 남자를 위해 동태전을 부치고 있겠지? 2015. 2. 18.
화양연화 우중충한 날에 다시보는 "화양연화" 우리는 사랑이었을까? 불륜이었을까? 양조위 장만옥...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 이라는 뜻의 花樣年華 내 젊은 홍콩 싱가폴 시절을 다시 그대로 떠올리게 하네... "그시절은 지나갔고 거기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지나가면 소용 없는게 인생인데, 그때는 뭘 그리 남의 시선에 의한 도덕적인 잣대에 오바했을까? 가슴이 뜨거워지는 영화 한편... 우울하다.. 2015.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