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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vs Truth/Oriental26

⑤ 신라王들의 고민 신라王들의 고민 고창의 죽림리 고인돌. 이 마을에는 약 800개의 고인돌이 한 군데서 집중적으로 발견되었다. 당시의 국립묘지 급의 성스러운 지역인 듯하다. 한국의 신화체계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통치자가 되는 고조선의 桓雄(환웅)이나 부여의 解慕漱(해모수) 같은 사람과 신라의 박혁거세, 김알지, 가야의 김수로처럼 알(卵)이나 상자 속에서 태어나는 사람으로 구별된다. 전자를 天孫神話라 부르고 후자를 卵生神話라고 부른다. 아시아에서 天孫神話는 기마민족들인 몽골 알타이 스키타이族들의 신화이고 卵生신화는 농경민족들인 대만의 빠이완族, 인도네시아의 자바族, 태국의 타이族, 인도의 문다族의 난생신화와 공통점이 있다. 이런 현상을 지도로 보면 천손신화는 한국보다 북쪽에 살던 기마민족들의 사유세계이고, 난생신화는 .. 2007. 5. 4.
④ 韓民族의 뿌리를 찾아서 - 馬ㆍ角杯ㆍ麻立干 다섯 살짜리 騎手 몽골의「나담」축제 때 국가대표급 騎手(기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에 나온 다섯 살짜리 꼬마 선수. 태양이 작열하는 7월, 몽골의 초원에는 여름축제인 「나담」이 진행중이었다. 씨름, 활쏘기, 집단무용은 영화에서 보던 대로였다. 남자들이 半裸의 차림으로 하는 씨름은 한국식 샅바 씨름과는 매우 다른 형식이었다. 씨름에서 이긴 사람이 자축하는 세리모니는 학의 춤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는데, 남자들의 옷 벗은 육체미에 남자인 나도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경마였다. 멀리 40km 떨어진 출발지점에서 500마리의 말과 기수가 달려와 결승점인 스타디움으로 골인한다. 땀과 먼지로 범벅이 된 말과 기수들의 가쁜 숨이 관중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아주 놀라운 사건은 폐막식 후에 .. 2007. 5. 4.
③ 신라·가야·倭 지배층의 고향은 중국 서북방 알타이 지역 한국문화의 原形을 찾아서 야쿠티아 여인이 盛裝한 모습. 쓰고 있는 모자는 원주민 샤먼의 모자와 같은 디자인이고, 신라 서봉총 금관의 內帽(내모)와 같은 구조이다. 한국 민속에서 여자아기들에게 씌우던 모자인 굴레도 같은 모양이다. 러시아 바이칼 지방의 원주민들은 한국사람의 모습과 똑같은 북방계 몽골로이드(Mongoloid)이다. 브리야트族과 에벵키族이 주력 인구이다. 지금은 舊러시아와 소련시대를 거치면서 슬라브族들이 많이 이주해 와서 동양인들과 서양인들이 섞여서 살고 있고 간혹 코사크族도 만날 수 있지만 역시 원주민들은 유목과 수렵에 의존하여 살던 동양계 인종들이다. 이 지역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샤먼(薩滿, Shaman)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샤먼, 즉 무당은 원래 에벵키族의 말이다. 야쿠티아에서 남.. 2007. 5. 4.
② 바이칼 호숫가의 자작나무숲, 그리고 新羅 金氏의 뿌리 民族의 뿌리를 찾아서 바이칼湖는 알타이語族의 子宮 시베리아 한복판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거대한 호수가 바이칼이다. 지도로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바이칼은 매우 큰 바다이다. 그 크기가 유럽의 작은 나라인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합친 것 만하고, 물의 양은 미국 5대호의 물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안내인이 설명한다. 이 일대는 저지대의 분지이기 때문에 주변의 높은 지역에서 물이 흘러 들어와 호수에 모인다. 도합 336개에 달하는 작은 하천의 물을 끌어모은 바이칼湖는 인체의 맹장처럼 호수 남서쪽 끝에 매달려 있는 앙가라江을 配水口(배수구)로 삼는다. 앙가라江을 통해 바이칼湖의 물은 예니세이江과 합류하여 다시 北極海로 흘러 들어간다 이 지역의 주인은 브리야트族이다. 알타이語를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터키族, 카.. 2007. 5. 4.
① 그리스-알타이-신라를 이어 준 汗血馬의 질주 金秉模의考古學 여행 新羅의 신화·알타이의 눈보라·무덤 속의 女戰士·曲玉·금관·積石목곽분·싸랑·솟대·샤먼… 그 속에 감춰진 우리의 原形과 만나다 비로소 피부로 접한 알타이 文化 알타이는 산 이름이다. 동시에 산맥 이름이며, 그 주변 지역의 이름이다. 중앙아시아 내륙지방의 고원지대에 알타이산이 솟아 있고 알타이 산맥이 東西로 흐른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카자흐인, 퉁구스인, 브리야트인, 에벤키인, 야쿠트인, 몽골인 등이 넓은 의미의 알타이족들이다. 이들의 각종 언어는 모두 알타이어족에 속하며 한국어와 일본어와도 깊은 親緣(친연) 관계에 있다. 나의 알타이에 대한 관심은 박시인 교수가 소개한 알타이 신화 때문이었다. 朴교수는 알타이 지역을 답사해 보지 못한 채 2차 자료만 가지고 알타이 문화를 소개하였지만,.. 2007. 5. 4.
한단고기에 대한 견해 첫째, 둘째 글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생각이 어떠하든, 다시 여기서, 나의 이야기가 대단한 논문이나 연구의 결과가 아니라, 여기 저기서 곁눈질로, 혹은 어깨너머로 줏어듣고 훔쳐본 장똘뱅이의 시각에서 아무 생각 없이 써내려간 글이라는 점을 알려드린다. 제목을 X파일이라 붙여놓은 만큼 신기한 이야기가 나와야겠지만 그게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우리 민족 최초의 통일국가는?”이라고 질문하면 대부분의 독자들 머리에 당장 떠오르는 것은 “신라”다. 그러나 정답은 “단군조선”이다. 왜 우리는 단군조선을 나라로조차 여기기 싫어하고 있을까? 하느님의 서얼 환웅과 마늘 먹은 곰 사이에서 난 단군이 나라를 세웠고 뒤에는 중국에서 흘러온 기자나 위만에.. 2006.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