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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Genre

일본인 or 쪽발이?

by 개인교수 2012. 1. 27.
1.
내 나이대의 사람들중 100이면 95이상, 아무런 의미없이 일본인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일제시대의 사람이었고, 듣고 배운 모든 교육이 일제시대의 부조리함과 억압, 그에 대한 반발과 쟁취의 역사를 고귀함의 기준으로 삼았었다. 아무튼 일본은 무조건 좋아하면 안된다는 뭐 이러한 것들로 일본인과 일본관을 형성 시켜 나갔다. 
그야말로 완전 타의에 의한 일본인에 대한 편견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일본인이 개같은 지꺼리를 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일본의 만화 나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것은 우리는 이미 잊어버린 과거 우리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향수들이 그 드라마나 만화에 뭍어 있다는 것이다.

어린애들이 동네의 어른들을 맞닥뜨리면 누구나 먼저 할것 없이 인사하던 풍경은 나의 어린시절과 꼭 닮았다.
요즘 우리나라 애들 중 과연 찾아볼 수 있을까?
미야자키 하야오의 "귀를 기울이면"을 보면 일본인들이 얼마나 아직까지 부모나 형제 이웃을 존중하는 전통을 이어 나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른과 같이 나오는 만화를 보면 어른에 대한 존중과 공중도덕이 배어있는 것을 알수있다.

2.
쪽발이라고 불릴 만한 성향은 쪼잘함, 잔인함, 헨다이, 악어의 눈물, 뒷통수 치기 등등 워낙에 많으니 생략하기로 하자.
그러나 사실 이러한 것도 앞에서는 너무 잘하다가 허를 찌르듯 뒷통수를 치니까 상대적인 허탈감이 더욱 커서 그럴것이다.

3.
우리는 일본인에 비해서 너무나 변해있다. 일본이 전해줬거나 강요한 나쁜 의미의 일제의 잔재는 청산 하는 것이 맞으나, 우리는 마치 모택동의 홍위병 처럼 위 아래 없이 전통도 없이 서로를 물어 뜯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국 모택동이 중국의 전통을 말아 먹고, 중국의 유수한 사상과 문화를 몇 백년 뒤로 후퇴 시켰드시 우리 역시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답시고 호크 채운 교복 부터 없애 버린 다음, 바로 서로 존중하고 인사하는 아름다운 문화 까지도 뭉뚱거려서 없애버린것은 아닌지 너무나 안타깝다.

난 우리애 한테는 슈퍼에서 뭘 하나 사도 반드시 들어갈 때 나갈 때 인사하라고 가르치고 나 역시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
이건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기본이다.

그건 그렇고..


이들은 왜 얼굴에 떡칠을 하고 연극을 하는 것일까?
우리가 모르는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우리 아이들이 서로 왕따 시키고, 성폭행하고, 때리고, 어디서 못된 짓만 골라하는 세대가 됐는데, 이것 역시 일본에서 건너 왔다는 것 또한 정말 아이러니 하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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