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737

무슨 개소리들인지? 난 이해할 수 없다. 서울이 수도라는 것 역시 조선시대부터 관습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관습법적인 사실이다. 그래서 수도를 이전 하려면 이미 "국회에서 통과된 법임에도" 불구하고, 국민투표라는 과정이 없었으므로 무효이며 위헌이라고 헌법재판소는 얘기 했다. 정말 개 x 같은 얘기 하고 앉아 있다. 나야 충청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고 그 동네에 땅뙤기 한평도 없다. 그리고 나는 오리지날 서울 사람이고 서울이 수도가 아니라면 기분 나쁠수도 있는 사람이다. 어제 어떤 한심한 목사는 인터뷰에서 "통일을 대비해서 수도를 오히려 북으로 이전해야지 왜 남으로 이전하려 하느냐? 그것은 남북의 영구 분단을 고착화 시키려고 하는 행위이다." 라고 헛소리를 지껄인다. 그 사람은 한 나라의 수도는 반드시 그 나라의 정 중앙에 있어.. 2004. 10. 22.
그 법이 그렇게도 좋아? 지금 내가 있는곳은 광화문의 어느 빌딩 10층, 창문만 열면 꽹가리소리, 북소리에 미칠 지경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노무현정권 물러가라. 수도권이전 결사 반대","국가보안번 절대사수" 등 이런 이슈들로 가득 메워진 프래카드를 들고 시가행진을 한다. 그것도 매일......, 82년도 어느 무더운 여름날, 나는 친구들과 써클룸에 모여 "분홍빛 새털구름.."이라는 민중가요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은 막걸리를 마시며 시국을 개탄했다. 당시의 이슈는 공산당과는 전혀 무관한, 노동자(이른바 공순이 공돌이)의 권익에 대해서 였고, 마치 학교다니는 우리가 그 친구들을 어둠에서 구해줄 수도 있다는 알량하고, 한편으로는 건방지기 까지한 생각을 가지고 운동을 하였다. 그리고 그 때는 "공장의 불빛 "같은 노래를 .. 2004. 9. 17.
뭐? 올림픽 9위 체육강국? 내가 학교 다닐 때, 우리 학교 운동부 얘들은 오전 수업만 하고 오후에는 야구나 축구를 했었다. 그리고 시합때면 수업 안 들어 오는것은 당연한 것이고.. 난 이제껏 운동 선수 하면 의례 "꼴통" 정도로만 생각 했었다. 싸움이나 하고, 몰려 다니면서 고등학교때 술이나 마시고,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 잡는 답시고 수시로 폭력을 휘두르며, 옆의 학교 학생들과 싸움이나 하러 다니고... 언젠가 88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렸다. 어떤 외국 역도 선수는 현직 의사이고, 어떤 달리기 선수는 박사 학위가 3개 라는 소리도 들었다. 난 솔직히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대학다닐때도 같은과에 야구선수와 축구 선수들이 있었고, 그 놈들은 시험시간에 이름만 쓰고 가던 놈 들이었기 때문에, 외국도 그런줄 만 알았다. 특히 U-대회.. 2004. 9. 1.
말장난 하기 좋아하는 놈들에게 "말장난" 이라 하면 나도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사람이다. 게다가 철학을 결부시킨 말장난 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종교, 미신, 우주, 심리학 등을 결부시킨 말장난 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과거의 모든 종교가와 철학자들은 사실 말을 쉽게 하였다. 그것을 분석한답시고 어려운 말로 표현해 놓은것은 그 후대의 사람 들이다. 예수가 "그중에 제일은 사랑 이다" 라고 가볍게 말 한것을.. 후대에 와서는 사랑에는 아가페, 에로스 어쩌고 저쩌고 얘기 하면서, 사랑의 불변성및 영속성, 그리고 기독교적인 사랑을 정신적으로 분석한답시고.. 주둥아리질들을 한다. --- 그냥 이웃을 사랑하면 되는 것이다. --- 부처는 자신이 도와 법을 깨닳았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설파했다. 그러나 그 아래 똘마니들은 .. 2004. 8. 17.
이별이란 이별이란? 약 2개월 전에 개를 잃어 버렸습니다. 약 이틀간은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 후 일주일 간은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잊었습니다. 지금은 가끔 "일부러 생각 할 때만" 생각 납니다. 이별이란 이런것 입니다. 별거 아닙니다. 2004. 8. 17.
중국과 민도 내가 중국에 처음 간것은 91년도 어느 겨울 이었다. 내 눈에 비친 중국은 그야말로 완전히 거지나라 였다. 그 후 93년 에 또 갔었다. 광주에서 북경까지 2박3일 걸리는 초특급 열차에 몸을 실고 간 적이 있었다 역시 거지들 소굴 같았다 내가 다시 97년도에 북경을 갔을때의 느낌도 역시 그 인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천안문 광장의 정문 쪽은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광장의 건너편에는 여전히 남루한 차림의 시골에서 상경한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길거리에 삼삼오오 앉아서 가래침을 뱉으며, 호박씨, 해바리기씨등을 까먹으며 아무 거리낌 없이 함부로 길바닥에 퉤퉤 하면서 뱉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다르게 맥도날드가 버젓이 들어서 있고, 초 호화 호텔이 들어섰지만, 가난한 군중을 통제하려는 공안원들은 여전히 날카.. 2004.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