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ose days

강아지를 사다

by 개인교수 2006. 7. 26.
2년전에 잡견 또라이와 그 새끼를 잃어 버리고,
지난 겨울에는 아메리칸 코카스패니얼 종의 역시 이름은 또라이인 개를 외국 나가면서 친구집에 맡겼는데, 잡아 먹었는지 어쨌는지, 잃어 버렸다고 발뺌했다.

개 없이 약 5개월을 지내다 와이프 외국 간 틈을 타서 개 한마리 사려고 애견 싸이트(말이 애견 싸이트지, 그냥 개 사고 파는 싸이트)에서 최근 몇일간 전전긍긍 했다.

그러던 중 바로 어제 술먹고 나오는 길에 지하철 역에서 어떤 아줌마가 코카 스패니얼, 포메라이언, 푸들, 슈나우져 새끼등을 팔고 있었다.

다른 것들은 새끼들이라 나중에 크면 정말 순종처럼 자랄지 감이 안잡혔는데,
마침 검정색 푸들이 거의 푸들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그 정도면 속지 않겠다 싶어 낼름 사 버렸다.

이름을 또라이라고 명명 하였다.
우리집의 3대째 또라이가 되는 셈이다.

부를때는 그냥 "라이" 라고 부른다.

개 파는 아줌마가 50일 정도 된것이라고 해서 아침에 사료를 줬더니 다 토해낸다.
내 생각에는 약 40일 정도 지난듯 하다.
사료를 물에 불려 주면서 그저 잘 자라기만을 바랄 뿐이다.

자원이가 외국에서 돌아오면 너무 좋아 할것 같다.

대충 45일 정도 됐다고 보고, 오늘이 7월 26일 이니까, 이놈의 생일을 대충 6월 10일 쯤으로 잡아야 겠다.
개 팔자 다 그런거지 뭐!! 주인이 생일이라도 기억해 준다면 정말 행복한 개 이겠지.

'Those 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뱃살을 빼야겠다  (0) 2006.08.07
오늘 온 이메일  (0) 2006.08.05
誰說我是老實的人﹖  (0) 2006.05.09
Personal Bankruptcy  (2) 2006.02.16
설날  (1) 200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