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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days

대만에서...

by 개인교수 2010. 12. 4.
어떻게 두 달이 지나갔는 지도 모른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란 쉽지않다.
어떤 조직이든 우리나라 회사조직 이라는것은 어느 정도는 썩어있다.
특히 관리 안되는 중소기업은 특히 그러하고 가장 심한 부분은 본사에서 관리 못하는 외국의 사업장이다.
한 달 만에 자를것은 다 잘랐지만 아직도 문제는 여전히 산재되어 있다.

지금은 대만 출장중...
내일 다시 중국 동관으로 돌아가지만, 이제까지의 일련의 일들은 참 한심한 놈들과 입씨름 했던 시간이었다.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중국놈 특유의 사회주의에 기반한 상식밖의 생각들이 아직도 있다.

하긴 같이 근무하는 한국새끼들도 예외는 아니고, 한국에 있는 직원들 역시 상식밖의 지꺼리들을 하고있다.
정말 생각 같아서는 전부 다 간여하고 싶지만...  역시 불변의 진리는 내 손에 피묻히지 않는 것 이다.

어느 세월에, 언제 모든것이 내 생각대로 돌아갈까?

한국 새끼들이나 중국새끼들이다 둘 다 똑같은 놈들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한 놈 높은 임금이고 한놈은 임금이 싸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다.

기업의 Globalization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Globalized 된 기업만이 동 업계를 지배할 수 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는 한가지는... 한국 놈들만이 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반드시 한국인 관리자를 외국에 파견한다. 정말 그렇까?? 나의 대답은 100% NO 이다.
물론 혹시 삼성같이 관리가 Tight 한 업체는 제외지만 나머지는 다들 그저그만한 놈들이 그저그만한 현지애들은 컨트롤 하는 것이다.
게다가 최악은 현지어를 못하는 등신같은 관리자 들이다.
그러면서 한국인이 마치 중국 생산직 직원보다 우월한듯 생각하고 현지인들을 무시한다.
기업을 관조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개같은 경우가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 잠은 안오고 술은 별로 취하지도 않고.. 그저 이런저런 생각에...
게다가 거의 한달 반 이상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던 내 모습을 반조하면서...

거위간 하고 거위대가리를 안주삼아 호텔에서 맥주한잔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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