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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Tech/Survival Stock

생존이 먼저, 그 다음 수익

by 개인교수 2007. 11. 9.
생존이 먼저, 그 다음 수익.

High Risk, High Return.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수익도 없다. 물론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는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에서는 생존이 먼저, 그 다음 수익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수익도 없다. 극도로 위험한 베팅을 정당화하기 위해 쓰는 말입니다. 물론 사실입니다. 투자에서의 투자에서의 기대수익률은 기본적으로 위험의 함수라는 것은 투자론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말에 대해 심각하게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오해는 ‘위험’을 잘못 해석하는 것입니다. ‘위험’을 정의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에서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으로 위험을 정의합니다. 즉, 수익률이 기대수익률에서 벗어나는 정도로 위험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급등주 투자와 같은 위험한 투자를 할 때는 수익률의 변동성은 적합한 위험측정방법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만약 러시안룰렛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총구가 여러분의 관자놀이를 향해있을 때, 머리 속에서 반절은 죽어있고 반절은 살아있는 상태를 그릴 수 있습니까? 그런 위험한 게임을 할 때는 오직 죽느냐 사느냐이지 삶과 죽음의 기대값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럴 때는 위험이 기대수익률에서 벗어난 정도로 정의될 게 아니라 최악의 경우가 되는 것입니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급등주나 작전주 등에 투자할 때, 머리 속에서 깡통계좌를 생각하세요.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짊어지는 위험인 것입니다.

두 번째 오해는 ‘기대수익률’을 잘못 해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기대수익률이라 함은 가능한 수익률의 평균이지 기대할 수 있는 최대값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급등주나 루머, 테마와 같이 위험한 투자를 할 때는 흔히 자기가 기대하는 최대의 이익(흔히 50%, 100%의 대박)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짊어지는 위험을 정당화합니다. 하지만, 가능한 최대 이익을 가능한 최대 손실과 평균을 내면 기대값은 턱없이 낮아지게 됩니다.

결국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급등주, 작전주와 같은 위험한 주식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턱없이 작은 기대수익률을 위해 엄청난 위험을 짊어지는 셈입니다.

결국 주식투자에서 추구해야 할 것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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