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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ing Era

가면을 벗으면 인터넷은 망한다?

by 개인교수 2006. 7. 4.

사람을 상대한다는거 현실이나 인터넷 상이나 정말 피곤한 일이다.

간혹 시사적인 쟁점이 있을때 나의 의견에 대한 반향은 어떤가 궁금하여 그래도 시사 풍자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미디어몹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1 . 2개월에 한번씩 가물에 콩나듯 글을 올렸다.

이제는 그런 자체가 뻘짓거리라는거 새삼 느꼈다.

시사와 풍자로 한때 인기 끌었던 미디어몹은 이미 편협한 사고를 가진 자칭진보(사상이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어린 관계로  자신을 진보라고 생각함....)주의자 들,

그리고  비판이라는 것을 마치 하나의 문학이나 글쓰기 장르로 생각하고 있는 부류의 인간들의 말장난, 남 씹기 등으로 난장판이 되 있었다.

특히 암암리에 구성되어 끈적끈적한 연대감으로 뭉친 죽돌이 찌질이 진영들과 각개전투 하는 사람들 사이의 끊임없는 욕설과 설전이 난무할 뿐이다.

과거 한토마의 명성이 몇몇 찌질이들에 의해서 와해되어 지금은 난장판이 된것처럼 그곳도 그러했다.

이러한 인터넷 찌질이들의 공격성은 멀리 가지 않고 엠파스나 네이버 뉴스의 댓글만 봐도 알수있다.
기사내용과 관계된 댓글은 거의 극 소수이고, 무한한 리플놀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 욕하기, 리플을 쓴 사람 바로 뒤에서 욕하기, 의미없는 댓글놀이(예를들어 재들이 xxxx 할때 명바기는 뭐하고 있었나?, 이런것들)

이것도 흘러가는 문화 코드라서 받아들여야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한때 젊었을 때 재미로 한다고 하지만,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서 남 욕하고 씹고 하는것, 이거  절대 정신건강에도 안좋은 것이다.

광고에서 처럼 가면을 벗고 진실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근데 민증제시하고, 다니는 학교 직장 까고, 전화번호 올리고, 실 사진 올려 붙히고 글이나 댓글 쓰라고 한다면  도데체 몇명이나 글을 쓸까?

만일 어느 한 순간에 그 모든것이 공개되어진다면,
모든 포탈의 찌질이 회원들은 한순간에 회원 탈퇴를 앞 다투어 할 것이며,
이전에 썻던글을 지우느라 인터넷 대란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찌질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미디어몹은 싸이트 명맥 유지도 어렵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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