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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대천 여행

개인교수 2014. 3. 6. 21:04

1.

정말 아무도 없는 황량한 바닷가 봄을 재촉하는 바람만 거세다.




2.

행복하면 행복이 달아날까 조바심에 불행하고, 

불행하면 행복이 영원히 안 올까봐 더욱 불행한 현실.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 행복이 곁에 왔는데 문득문득 불행을 떠올리는 이유는 뭘까?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겨울의 기운이 이 바닷가에 남아 있어서 일것이다.

완벽한 봄날은 언제나 오려나...

빨리 그 찬란한 봄 날이 왔으면 좋겠다.



3.

그늘...

그늘이 있다. 

태양이 비추는 한 그늘도 영원히 존재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