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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Genre

울렁증

by 개인교수 2014. 4. 17.



그나마 남아있던 인간에 대한 믿음마져 사라진걸까?

이전 처럼 크게 동요하는 마음도 많이 없어졌네.

그러나 가슴은 첫사랑 소년 마냥 여전히 울렁거리고...


아비는 가슴 울렁거림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일어나서 미친놈 처럼 맘보춤으로 해소 한다.

나도 맘보춤 추면 이 울렁거림이 해소될까?


다시 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싱가폴 홍콩 대만등지에서 방황하던 내 젊은 시절

장국영 주윤발 유덕화와 함께 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밤이다.


세월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흔들리는 마음이 이토록 나를 괴롭히다니...

이건 뭐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고..

늘 신록의 청춘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더 괴롭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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